매입한 부지에 조성 예정인 아파트 단지(자료 반도건설)
매입한 부지에 조성 예정인 아파트 단지(자료 반도건설)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디벨로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주상복합건물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에서는 천안 두정역세권 공장부지 매입해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13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두정역세권에 ‘우성사료 공장부지’와 ‘천안모터스’부지를 매입했꼬, 이를 ‘두정역 반도유보라(가칭)’라는 이름으로 주거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공장부지를 고급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12월말,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3-21번지 일원에 위치한 옛 우성사료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최근에 인접부지인 393-23번지 천안모터스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렇게 총 3만3853㎡ 규모의 대지를 확보하게 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m²의 7개동으로 구성된 617가구와 근린생활시설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현재 천안 두정지구는 일반공업지역에서 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일대에는 약 30만평의 대규모 주거지역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약 7500여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두정지구는 반경 10km 내 아산디스플레이, 삼성 SDI, 삼성전자 등의 대규모 산업체 근로자 약 10만명이 상주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개발하는 부지는 두정지구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힌다. 수도권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부선이 지나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및 인접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 국도 천안대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우수한 지역이다.

생활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사업지 반경 400m 내 두정초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공립 도솔유치원, 두정중 그리고 북일고, 북일여고 등의 명문 사학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등 또한 인근에 있다. 영화관 메가박스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반경 5km 이내에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신세계 백화점, 단국대학교 대학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천안 두정지구의 대규모 개발호재와 더불어 두정역 도보역세권이라는 최고의 입지로 벌써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천안지역에 첫선을 보이는 ‘반도 유보라’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특화설계와 상품력 그리고 첨단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