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 중 하나인 하남 ‘중흥S 클래스’가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04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준(準)강남권’이라는 입지 여건에다 시세차익이 수억원으로 예상돼 ‘로또 청약’을 노린 예비 청약자들 경쟁이 치열했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남 중흥S클래스 1순위 청약에는 전체 426가구 모집에 4만4448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104.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북위례’(77.3 대 1) 청약 경쟁률보다 높은 수치다.

주택형별로는 217가구를 모집하는 101㎡A 기타경기에 3만1401명이 몰려 평균 144.7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75가구를 모집하는 101㎡B 기타경기에는 2633명이 지원해 경쟁률 210 대 1로 집계됐다. 40가구를 모집한 101㎡C 기타경기 지역은 총 1225명이 청약 통장을 넣어 1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체 10개 동, 전용면적 101~236㎡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96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101㎡의 최저 분양가는 6억9500만원에서 최고 7억5500만원이다. 인근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와 ‘위례포레자이’ 전용 101㎡ 시세는 12억~13억원에 형성돼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