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캐피토리움, 캠프 험프리스 미군 수요 확보
경기 평택시 안정리 일원에 있는 미군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4층, 총 328실 규모다.

평택 캐피토리움, 캠프 험프리스 미군 수요 확보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라 캠프 험프리스를 중심으로 미군 주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 미군의 약 70%가 모여 일정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군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약 18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비롯해 각종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평택시의 인구 증가세도 호재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 인구는 2014년 약 44만9000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4월 50만 명을 넘었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신도시 입주 및 삼성전자 이전 등의 호재가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더불어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운영을 앞두고 있어 평택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한국고속철도(KTX) 직결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 가격도 장점이다.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사업이 계획되고 진행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준공 검사보다 더 까다롭다고 소문난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통과했다.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돼 준공 후 벌어지는 각종 하자로부터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원 선의 월세가 책정돼 있다.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분양 중이어서 조기마감이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