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
내달 4일 논현동 건설회관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

“내년 부동산시장은 올해보다 가격 상승 요인이 많습니다.”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사진)는 18일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과 총선 등의 변수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서울 강남 집값이 억대로 떨어질 때도 전문가 가운데 유일하게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이번엔 빗나갔다’는 시장 평가가 나왔지만 여름께부터 반등세로 돌아선 집값은 그의 말대로 움직였다. 벌써 6년째 적중이다.

이 대표는 “자사고와 국제고, 외국어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는 것은 강남 부동산시장에 핵폭탄급 사건”이라며 “2025년까지 전환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도 내년 봄까지 지역별 현안에 대한 청사진이 난무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이 대표는 “토지 보상과 리모델링의 경우 올해는 제대로 시작도 못 했기 때문에 오히려 내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신길과 고덕 등지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신길은 내년 초부터 3개 단지가 입주하면서 뉴타운의 퍼즐이 맞춰진다”며 “입지적 여건을 고려하면 4년 전 마포 사례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고덕도 내년엔 재건축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돼 미니 신도시로 완성된다”며 “앞으로 고덕 집값이 어느 수준을 보이느냐에 따라 인근 잠실과 강남 집값에 연쇄적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다음달부터 종합부동산세 납부가 시작되지만 매도 물량이 급격히 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이 높은 데다 고가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매도 자체가 쉽지 않다”며 “높은 보유세는 오히려 증여만 늘리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한다. 참가 신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event.hankyung.com/seminar/jipconomy191204/)에서 할 수 있다. 문의(02)3277-9986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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