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축구장 33개 크기
수도권 최대 산업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경기 화성 동탄테크노밸리에서 이달 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분양에 들어간다.

센터는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5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20층, 섹션오피스 1800호실과 기숙사 418실이다. 연면적은 약 23만8000㎡로, 축구장 33개를 이어 붙인 크기다.

실리콘앨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콘텐츠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모인 지역을 말한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이곳을 본뜬 설계를 곳곳에 반영했다. 오피스는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나뉜다. 제조형 오피스는 층고가 5.7m로 설계됐다. 네 방향으로 자연 환기와 통풍이 쉬운 구조가 적용된다. 업무형은 테라스형 설계다. 사물인터넷(IoT)과 시스템에어컨이 적용된다. 세미나실과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들인다.

저층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 구조다. 영화관과 대형 서점, 볼링연습장 등의 입점이 추진된다.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업종들이다. 광역교통망이 여러 방향으로 뚫려 있다. 기흥나들목(IC)과 기흥동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인근엔 SRT(수서고속철도) 동탄역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동탄기흥로 570의 6에서 이달 문을 열 예정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