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직원들이 저소득가정을 찾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직원들이 저소득가정을 찾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룹과 마찬가지로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추구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주택 시설을 개선해주거나 국립현충원 묘역을 단장하는 등 활동 영역도 방대하다. ‘샤롯데 봉사단’을 출범시켜 국내외 여러 현장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지원 앞장

롯데건설은 2012년부터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 주택의 시설을 개선해주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된 건물의 내외부를 수리하고 수혜자에게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지원한다. 2012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첫 시설을 개선했고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59가구(서울 27가구, 부산 32가구)의 시설에 대한 수리를 완료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서울 금천구청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금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도장 등 인테리어 공사, LED 전등 설치, 가구 교체가 이뤄졌다. 시설 이용 어린이를 위한 가전제품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이 다가올 때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자매결연 묘역 단장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롯데건설 봉사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묘역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24번 장병묘역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하게 활동한 결과 2018년 12월 국립서울현충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매년 겨울이 되면 롯데건설은 서울의 ‘백사마을’과 부산의 ‘매축지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한다.

연탄 나눔은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가 연탄을 후원한다. 임직원이 직접 배달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2011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34만 장의 연탄을 후원했다. 2014년부터는 연탄과 라면을 함께 기부해 현재까지 총 7000상자의 라면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오고 있다.
현충원 묘역 단장활동을 마친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
현충원 묘역 단장활동을 마친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 내미는 샤롯데 봉사단

롯데건설의 샤롯데 봉사단은 2011년 18개 팀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서울 본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현장의 200여 개 팀으로 확대됐다. 이 중 90여 개의 봉사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해졌다.

주택사업본부 의정부 직동공원 아파트 현장에서는 의정부 지역 소외계층의 시설 개선 활동을 3년에 걸쳐 지속했다. 본사 디자인연구소 봉사팀은 서울 중랑구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티드)를 적용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건축사업본부 기흥 힉스 도시첨단사업단지 신축공사 현장의 봉사팀은 현장 인근 보육시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텃밭을 가꿨다. 유기농 채소를 직접 키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플랜트사업본부의 EPC 컨트롤 부문 봉사팀은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배달을 2년 가까이 꾸준히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H-NC3 프로젝트 현장 봉사팀은 전남 여수산업단지 인근 농어촌의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했다.

해외영업본부 봉사팀은 2014년부터 매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추석 기간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궁동그룹홈’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기술연구원 봉사팀은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을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롯데건설의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현장 중 하나인 토목사업본부 베트남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1공구 현장 봉사팀은 현장 인근 베트남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베트남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인근 주민에게 명절 음식과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150여 명의 어린이에게 추석 명절 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