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파크자이 전경, 황금자이공인 제공
송도파크자이 전경, 황금자이공인 제공
‘송도파크자이’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들어섰다.

단지는 동춘도시개발사업으로 지어졌다. 최고 30층, 9개 동, 102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6~101㎡의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4베이 설계다. 방 세 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 인기가 높은 구조다.

주변에 광역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등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인근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가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힘을 싣기로 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GTX-B는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를 잇는 노선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거치도록 계획돼 있어 개통되면 송도 일대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 일자리도 많다. 승기천을 건너면 남동공단이다. 975만㎡ 규모에 6700여 개 기업이 밀집했다. 최근엔 스마트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도 마주 보고 있어 출퇴근이 어렵지 않다.

송도에 들어선 대형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아울렛과 홈플러스, 롯데몰 등은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다. 휴식을 즐길 만한 장소도 많다. 아암도 해안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은 도보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엔 송도테마파크가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월세 등 임대차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용 76㎡ 고층은 이달 2억3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주택형 고층 월세 물건은 보증금 1500만원, 월 95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송도파크자이 단지 내 조경, 황금자이공인 제공
송도파크자이 단지 내 조경, 황금자이공인 제공
이순희 황금자이공인 대표는 “단지 내 연못과 정원 등 조경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며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를 볼 수 있는 무비박스도 마련돼 있어 입주가 끝나는 여름께엔 입주민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