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서구 공항동 등 5곳을 도시재생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희망지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효과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선정한 희망지는 종로구 사직·효자·청운동 일대,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일대, 양천구 목3동 일대, 강서구 공항동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해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에는 약 7개월간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등 지역별로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해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2016년 19곳, 2017년 32곳, 2018년 15곳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 교육, 주민 공모사업 등을 시행했다. 올해부터 희망지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희망지사업을 공모 중이다. 올 하반기에도 희망지사업 대상지 5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