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5년 만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최근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이 단지는 1983년 준공했다. 최고 13층, 6개 동, 48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105~185㎡다.

2004년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으나 사업 속도가 늦었다. 그러다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임대주택 141가구를 포함해 총 857가구가 들어서고 최고 32층, 용적률 300%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신삼호에 이어 인근 방배삼호아파트(1~3차)의 재건축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76년 준공한 방배삼호 1~3차는 기존 804가구를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