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업체 '테라펀딩' 임직원 100명 돌파
부동산 P2P금융 기업인 테라펀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임직원수 100명을 돌파했다.

테라펀딩은 20일 현재 107명이 재직중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만 64명이 합류하면서 급성장세를 보인 끝에 핀테크 업계에서 드물게 100명 돌파를 이뤄냈다. 실제 핀테크 업체들 중 테라펀딩 외에 1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토스와 와디즈 정도로 알려졌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P2P금융업 법제화 이후 또 한번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금융이 해결하지 못한 금융 산업 내 크고 작은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할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력 구성은 20~30대가 79.6%를 차지하고 40대가 17.5%, 50대 이상이 3% 등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젊고 역동적인 산업 특성 상 청년층이 임직원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50대 이상 경력 직원 채용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은퇴 후 재취업 기회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테라펀딩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진단 서베이에 따르면 테라펀딩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는 87.3%에 달했다. 회사 비전에 대한 공감도는 80%,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도는 80%를 기록했다.

한편 테라펀딩은 시중 은행이 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중소형 주택 사업자들에게 P2P대출 방식으로 연 12%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래 누적대출액 기준 연평균 190%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대출 거래액 6700억원 중 4000억원이 상환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