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한라비발디' 697억원 도급계약
한라는 삼부산업개발과 ‘수원역 역세권2지구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가칭 수원역 한라비발디·조감도)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약 697억원에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역 한라비발디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96의 3 일대 수원 역세권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4만7000㎡, 지하 4층~지상 15층, 도시형생활주택 288실(전용면적 39~49㎡) 2개 동과 오피스텔 234실(전용 18~25㎡) 1개 동,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역 일대는 수원시 내 최대 상업·교통중심지다. 하루 유동 인구는 30만 명 정도다. 단지에서 롯데타운(백화점, 마트, 쇼핑몰), AK타운 등 대규모 쇼핑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CGV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멀티플렉스인 ‘도이치오토월드’와 현대화 자동차매매단지인 ‘SK V1모터스’ 등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의 입주민은 약 5분 거리에 있는 수원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경부선, 한국고속철도(K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에는 39개 노선의 버스가 정차하는 환승센터가 있어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시행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좋은 입지를 선별적으로 공략하는 등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