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달에만 5곳에서 4807여 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5일 수도권에서 4곳 3842가구, 대구에서 965가구 등 5곳에서 6774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8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예정 물량(약 1만8000가구)에서 GS건설은 27%를 차지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9·13 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심사 등이 미뤄지면서 분양이 연말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당초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시행일자가 연기됐다.
기다렸던 '자이' 아파트, 4807가구 이달 일제히 분양
GS건설은 오는 14일 경기 일산 식사지구에서는 ‘일산자이 3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59~100㎡의 1333가구다. 오는 21일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임곡3지구 재개발 단지로 총 공급 가구수는 2637가구이며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같은날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도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다.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공급한다. 위례포레자이는 지난 10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 이후로 분양일정이 미뤄졌다가 이달 분양이 결정됐다. 위례포레자이는 전용면적 95~131㎡, 558가구로 100%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규칙개정으로 무주택자 중 가점제로 50%를 선발하고 나머지 50%의 75%는 무주택자 추첨으로, 25%는 무주택자와 1순위 1주택자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수도권 이외에도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대구시 중구 남산 일대에 '남산자이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6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9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