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섬에 조성되는 6000억원 규모의 1200㎿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1200㎿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지분 비율 6 대 4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이 설계 조달 건설 등 EPC 공사를 수행하고 미쓰비시는 주기기인 보일러와 터빈을 공급한다. 사업 투자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와 셀란고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 월드와이드,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EPC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쿠알라룸푸르의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내다보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