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단지 아파트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 주택형은 이달 초 연달아 9억원을 넘겨 거래됐다. 지난 6일 16층 물건이 9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데 이어 8일엔 4층 매물이 9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거래가격이 9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8억원 선을 넘긴 지 9개월여 만이다.

전용 84㎡는 지난달 8억4000만~8억9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는 5억3000만~5억6000만원 선에서 계약된다.

단지는 2008년 화곡2주구를 재건축해 입주했다. 42개 동, 251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마곡지구까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어서 출퇴근이 쉽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지상 교통편도 좋은 편이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가양대교를 건너면 바로 상암디지털미디시티(DMC)가 나온다.

주변에 녹지가 많은 편이다. 단지 뒤로는 우장산과 우장산공원이 있다. 인근엔 이화여대서울병원이 내년 2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초등생 자녀가 배정되는 내발산초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