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리솜리조트를 최종 인수했다. 호반그룹은 31일 충남대에서 열린 관계인집회를 통해 78.5%의 채권자 동의를 얻어 회생기업인 리솜리조트를 최종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호반은 총 2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050억원으로 금융 채무를 변제하고, 시설투자금 1450억원을 투입해 안면도, 덕산, 제천 등 기존 사업장의 리모델링을 포함한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중단된 제천 포레스트 호텔동 신축을 재개할 방침이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업과 더불어 리조트와 국내외 골프장을 연계한 종합레저그룹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과 제주 중문에 호텔과 리조트를 포함한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경기 여주의 스카이밸리, 하와이 와이켈레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