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원료의 95%를 차지하는 수입 콩 공급 방식을 둘러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콩나물 제조업계 간 갈등으로 콩나물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는 지난 4월에 aT가 진행한 1380t 규모의 수입 콩 입찰에서 입찰 마감일을 하루 넘겨 전자계약서를 송부했다. aT는 입찰보증금 1억 419만원을 국고로 귀속하면서 이 협회에 대해 6개월간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처분을 내렸다.aT는 한국콩가공식품협회, 한국두류제조식품협동조합 등 다른 콩나물 제조 단체를 통해 수입 콩을 공급하거나 개별 콩나물 제조업체에 직접 수입 콩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 관계자는 “회원들을 다른 단체에 임시로 가입하도록 해 aT가 공급하는 수입 콩을 확보하도록 유도했지만 다른 단체들이 인력 부족으로 인한 행정 마비, 창고 부족 등으로 난색을 보인다”고 전했다.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는 800여 콩나물 재배 제조업체가 가입된 국내에서 가장 큰 단체다. 손수호 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 회장은 “입찰 과정의 오류는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는 단순 실수에 대해 aT의 처분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난 4일 aT 앞에서 규탄 대회도 열었다.콩나물 제조업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미 올해 콩나물 콩 수입 물량을 대폭 줄인 터여서 이번 갈등으로 수급난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재입찰을 진행하거나 개별 업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박종학씨 별세, 조옥환씨 남편상, 박상순·박주현·박수현씨 부친상 = 6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9일 오전 5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올해 창업 50년을 맞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신풍금속과 45년간 실리콘 고무를 생산해 온 에이치알에스(HRS) 등 10개 기업이 4일 경남 거제시 소노캄에서 열린 ‘2026 기업승계 희망포럼’에서 ‘대한민국 100년 기업상’을 받았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면서 ‘제2의 창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세 경영 승계로 제2의 창업2026 기업승계 희망포럼엔 중소기업 창업자와 2~3세 경영인 100여 명이 자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업승계 희망포럼은 1~2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중요한 정책 과제를 제시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승계 포럼”이라며 “승계를 통한 기업의 발전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 경제를 더 크게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기업승계 희망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신문, 기업은행, 홈앤쇼핑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2010년 시작됐다. ‘변화를 기회로, 세대가 함께 만드는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시상식에선 총 10개 기업이 대한민국 100년 기업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신풍금속, 에이치알에스, 일진금속공업, 영월기업 등 4곳이 받았다. 표면처리용 재료·약품을 국산화한 신풍금속은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수출 300만달러 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에이치알에스는 경영 승계 이후 정보기술(IT)용 실리콘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고무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단조 전문기업인 일진금속공업은 2세가 경영에 참여한 이후 국내외 완성차업체로부터 계약을 따
“회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멈춰 있다는 것이다.”2세 경영자인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는 과장으로 입사한 2014년 부친이자 창업자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에게 이런 조언을 들었다. 김 대표는 “실무적 문제가 드러나는 건 오히려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그때그때 알맞은 해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경영이라는 뜻이었다”며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계속 머리에 남는 교훈”이라고 말했다.4일 열린 ‘2026 기업승계 희망포럼’ 행사장에서는 2세 기업인에게 경영지침이 되는 창업자의 경영철학과 교훈이 캘리그래피로 제작돼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권혁홍 신대양제지 회장은 “어떤 경영인도 직원 도움 없이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직원은 가족”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권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려면 직원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평소 2세 경영자에게 늘 당부하는 말”이라고 했다.캘리그래피 게시판에는 이 밖에도 “꼼수는 악수지, 신의 한수가 될 수 없다”(일진금속공업), “부지런함이 가장 높은 학력이다”(거송인터내쇼날), “훌륭한 경쟁자는 성장의 축복이다”(진솔인더스트리) 등의 글귀가 소개됐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경영자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은 알려지는 일이 드물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1~2세 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경영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제=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삼중고’로 벼랑 끝에 놓인 영세 소상공인 3000여 명 결집=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저지, 최저임금 제도개선 등 요구=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고용 정책의 대전환 촉구”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상공인의 생존권 사수와 고용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 인건비, 임대료, 공공요금, 원부자재비 등 각종 경영 비용 급격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도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한 5인 미만 사업장 등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위기를 사회적으로 환기하겠다는 취지다.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회원 및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참여 단체 관계자 3000명 이상이 집결하여 대규모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법제화와 제도 개선을 목표로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5대 정책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집회에서는 △근로기준법 확대 저지 △최저임금 제도개선 △소상공인 단결권 쟁취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새벽배송 허용 반대 등을 골자로 다양한 현장발언과 상징의식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절체절명의 소상공인 현실을 알리고 생존권 보장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정책 중심 집회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홍보하고 나섰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현재 소상공인들은 비용 상승과 감
국내 금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선일금고제작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차세대 스마트 보안 금고로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선다.김영숙 선일금고제작 대표(사진)는 31일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보안 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200개국의 글로벌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 보안 금고는 앱을 통해 화재 감지와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자동 잠금 상태로 전환할 수 있어 귀중품 도난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선일금고제작은 2년 전 화재로 공장의 75% 이상이 전소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증·개축을 통해 낙후된 생산설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 7000대 수준이던 생산 규모는 올해 월 1만5000대로 증가했다. 설비 확충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월 3만 대 생산이 가능해 화재 이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판로 개척도 한창이다. 신규 아파트의 빌트인 제품 공급 확대가 그중 하나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구역에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굳혀 나가는 한편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로 ‘1가구 1금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파주=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숙명여대가 우리나라 실버비즈니스업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2기 실버비즈니스 최고전문가과정을 올 9월 개설한다. 교육 기간은 9월3일부터 12월10일까지 14주간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9시까지 본교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과정 수료자들에게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실버비즈니스 최고전문가과정은 액티브 시니어와 실버 고객층을 겨냥한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아이템 발굴,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 요양원, 실버타운, 온라인 플랫폼 사업 등 실버비즈니스의 실천적 창업 및 운영 능력 함양과 인사이트 발견이 목적이다. 또한, 정부 인허가 및 통합 돌봄 시스템 제도 이해, 현장 실무 대응 역량 강화, 국내외 실버시장 현장 탐방, 네트워크 형성과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5년 2학기에 ‘제1기 실버비즈니스 최고전문가과정’을 첫 출범시켰다. 국내 실버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진에 참여했고, 30명 이상이 과정에 등록해, 학계와 관련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실버타운, 방문요양,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종사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참가했다. 제2기 실버비즈니스 최고전문가과정은 국내외 전문가 강사진을 더 보강해 강의 품질을 높였다. 한국, 일본 등 국내외 대학 연구자, 고령자 시설 최고경영자(CEO) 및 업계 대표,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 정책 담당자 등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한다. 전체 운영은 숙명여대의 유종숙 교수(사회복지사, 전 미래교육원장)이 맡는다. 1주차에 이충우 교수(숙대 사회복지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장)의 강좌를
마치코바(町工場·영세 공장)가 몰려 있는 서울 문래동엔 작은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갑작스레 유명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에 서명하던 이 회사 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탐내면서다. 곳곳에 숨은 ‘K소공인’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다.이달 중순 미국 조지아주 한인타운에 마련된 특별판매전에서는 30~40년 경력의 국내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 수제화, 의류 등 컨테이너 하나 분량의 제품이 열흘 만에 몽땅 팔려나갔다. 존 번스 조지아주 하원의장은 행사장을 찾아 국내 소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지아주는 400평 규모 한국 소공인 전용 상설관을 설치해 미국에서 명맥이 끊긴 CNC선반, 밀링, 용접 등 제조업의 뿌리 기술을 배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지원혜택 줄어숙련된 기술력을 갖춘 소공인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것에 비해 정작 국내 관심과 지원은 열악한 편이다. 최근엔 소공인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던 정부 지원 사업 문턱마저 높아져 영세 소공인이 망연자실하고 있다.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 사업은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 소공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스마트 장비 가격(최대 6000만원)의 70%를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올해 예산은 총 980억원. 소공인이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이다.그러나 정부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올해 지원금을 60%로 줄이고 3년 평균 매출이 2억원 미만인 소공인은 신청 대상 자격에서 아예 제외하겠다는 기준을 통보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 지원이 가장
관정재단은 26일 국립국제교육원과 ‘관정재단과 국립국제교육원 간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정재단의 국외장학생 선발 업무와 국립국제교육원의 국비유학생 선발·파견 업무에 관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관정재단은 그동안 국내외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 유수 대학에서의 학업과 연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정재단은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청년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학문적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석준 관정재단 이사장(오른쪽)은 “이번 국립국제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청년들이 국제사회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무신사와 손잡고 2030세대 감성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KINDOF(카인드오브)’를 출시한다. 제이에스티나 이후 20여 년 만에 내놓는 신규 브랜드다.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사진)는 20일 “주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내달 초 신규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남녀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주얼리 시장을 겨냥해 신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INDOF는 ‘정의되지 않은 젊음’을 뜻하는 말로, 특정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젊고 실험적인 감각을 담아내기 위해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20대의 막내급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에 전권을 주었다. KINDOF 브랜드도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는 최근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21세기 대군부인)를 통한 간접광고(PPL)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주인공 아이유 씨가 착용한 목걸이나 귀걸이를 사기 위해 주요 면세점에서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이 한 번에 100~200개의 제품을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면세 분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 업계에서 PPL 마케팅의 시조로 꼽힌다. 2004년에 방영한 ‘파리의 연인’, 2016년 ‘태양의 후예’에 PPL을 진행해 당시 백화점 매장에서 장사진을 연출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 주얼리로도 유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무신사와 손잡고 2030세대 감성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카인드오브(KINDOF)’를 출시한다. 제이에스티나 이후 20여 년 만에 내놓는 신규 브랜드다.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다음달 초 유니섹스 주얼리 브랜드를 내놓고 신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카인드오브는 ‘정의되지 않은 젊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젊고 실험적인 감각을 살리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20대의 막내급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에 전권을 줬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는 최근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21세기 대군부인)에서 간접광고(PPL)로도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주인공 아이유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를 사기 위해 면세점 매장에서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이 한 번에 100~200개씩 제품을 주문하는 사례가 많다”며 “그 덕분에 올 1분기 면세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제이에스티나는 일찌감치 PPL 마케팅을 시작했다. 2004년에 방영한 ‘파리의 연인’, 2016년 ‘태양의 후예’가 대표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3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 호찌민 타카시마백화점에도 매장을 연다. 지난해 매출은 744억원을 기록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 대표는 “이번 신규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올해를 제이에스티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소속 8천여 회원사가 삼성전자 가전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허용주)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삼성전자와‘회원사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정회원 대표자와 협회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복지몰’에서 삼성가전 제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협회 정회원 임직원 및 가족과 협회 임직원 및 가족은 휴대폰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허용주 기계설비협회장은“이번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삼성전자 제품을 회원사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회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삼성전자 상무는“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협회를 위한 기획전 등을 준비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지난 20일 대구 달성군의 CNC 자동선반 제조사 대성하이텍 공장. 온도가 21도로 통제된 작업실에서 5명의 기술 장인이 ‘스크래핑’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스크래핑은 공작 기계의 하나인 CNC 자동선반의 주축에 금속 공구로 정밀한 홈을 내는 작업이다. 일종의 완충 공간 역할을 하는 스크래핑이 제대로 구현되면 윤활유를 잘 머금게 돼 공작 기계의 마찰 부하가 35% 줄어든다. 장비 수명은 15년 이상으로 3~4배 늘어난다. 기술 장인의 손끝이 결정한 0.001㎜의 차이가 장비의 10년 후 정밀도를 좌우하는 것이다. 이렇게 제작된 공작 기계는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장비업체에도 납품된다.그동안 대성하이텍 경영진은 스크래핑을 배우려는 청년 근로자를 찾지 못해 이런 기술과 노하우가 단절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공지능(AI)과 센서 기술이 해법으로 떠올랐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스크래핑을 거쳐야 정밀 가공이 가능해진다”며 “AI 비전 카메라로 장인이 금속 표면에 작업하는 스크래핑 공정을 초고해상도로 기록하고 수치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제조 현장에서 AI를 통해 숙련자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직관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드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기술 장인이 고령화하면서 제조 경쟁력의 핵심인 암묵지(暗默知)가 사라질 수 있어서다.경북 안동에서 막걸리와 안동소주 등을 생산하는 회곡양조장은 올해 초부터 AI를 학습시켜 발효 공정의 온도와 산도(pH 농도)를 조절하고 있다. 120년 역사를 지닌 회곡양조장은 그동안 고두밥을 발효시키는 2주간 장인들이 수시로 온도와 산도를 점검하고 교대로 고두밥을 젓는 교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클라우드 컨퍼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지능형 통합 관제 시스템(NCC)과 4족 보행 로봇 ‘뉴트렉(NeuTrek)’을 처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이날 배달과 순찰 등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다수·다기종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RX 솔루션 아키텍처'를 공개하고 로봇 시연과 실시간 관제 화면을 연동해 로봇 운영 구조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로봇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Neubi Order)’를 통해 굿즈 배송을 요청하면, 배달 로봇(Neubi Flow)이 NCC로부터 임무를 전달받아 지정된 경로를 자율주행하는 시연이 진행된다. 배달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봇 주행 영상과 환경 인지 화면은 NCC 관제 화면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순찰 로봇(Neubi Shield+)은 열화상 카메라 기반으로 화재, 쓰러짐 등 이상 상황 감지 기능을 시연하며, 감지된 이벤트와 로봇 시점 영상 역시 NCC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일반 공개되는 4족 보행 순찰 로봇 뉴트렉은 부스 자율주행 순찰 시나리오를 수행할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AW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로봇 영상 전송과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뉴빌리티의 AI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 연등행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와 로봇 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현장 경험을 선사했다. 기체 상부에는 연등
인조대리석 전문 생산기업인 라이온켐텍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6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태경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내부 효율화, 원가절감,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을 꼽았다. 라이온켐텍에 따르면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은 경쟁 심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수익성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이에 대응해 기존 물량 중심 영업 방식에서 글로벌 주요 거래선 중심의 수주 기반 영업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생산공정 효율화, 원가절감, 운영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VEIN(베인), CRACK(크랙) 등 고부가 패턴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 전환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라이온첨단소재 역시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및 특수왁스 중심의 사업 확대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 및 응용처 확대를 검토 중이다. 회사는 생산공정 효율화와 운영 고도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공정 부산물 재활용 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 절감과 친환경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라이온첨단소재는 생산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 및 운영 안정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생산·관리·지원·영업 업무 전
아이티엠반도체가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322억원, 영업손실은 49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382억원, 영업손실 5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일부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이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보호회로 매출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보호회로를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전자담배 사업,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센서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분야 진출을 위해 주요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와 배터리관제시스템(BSS)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방산용 배터리팩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수도권 지역 공장 경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 물가, 유가 부담이 동시다발로 가중되자 공장 문을 닫는 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인천, 경기지역 공장 경매는 1526건으로 지난해 1분기(622건) 대비 2.5배로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공장 경매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846건이던 경매는 지난해 3866건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뿌리 기업’ 등 중소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반월·시화·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 신용등급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분석시스템(BASA)에 따르면 지난해 ‘주의’ 등급(E9, E10)을 받은 기업은 4만1254개로 전체(45만7503개)의 9%를 차지했다. 신보가 처음 이 시스템을 도입한 2022년(6.9%)보다 2.1%포인트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등급(E10) 중소기업 비율은 1.4%에서 3.4%로 약 2.4배로 늘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좀비기업을 정리하면서 살릴 수 있는 기업의 실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박시온 기자
경기 김포 통진읍에서 40년간 표면처리 공장을 운영하던 P씨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공장 문을 닫았다. 생계를 위해 거래처 공장장으로 취업했지만 올 들어 이 회사도 경영이 어려워졌다. P씨는 “다섯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며 “평생 이 일만 해온 터라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털어놨다. ◇ “증시와 달리 실물경기 사상 최악”은행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거나 폐업 절차를 밟는 공장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 공장도 문을 닫고 있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 기업도 고사 위기다. 내수 불황, 고물가, 고환율, 차이나 쇼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휴·폐업한 기업은 1090곳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1분기 휴·폐업한 기업도 248곳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의 공장 경매는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이영진 이웰에셋 대표는 “최근 경매로 넘어가는 공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1~2022년 코로나19 때보다 훨씬 많다”며 “증시와 다르게 실물경기는 사상 최악”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경기 시화국가산단에선 기업인 체육대회 행사가 개최 2주 전 전격 취소됐다. 연례행사인데도 참석률이 저조했다는 전언이다. 산단에 있는 기계설비 제조업체 대표 K씨는 “요즘 시화 일대 중소 제조업체 절반 이상은 은행 이자 내기도 벅찬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화·안산 일대 공장에 생수를 공급하는 J대리점 대표도 “2~3년 전만
노크랩이 KB금융그룹의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2026 KB스타터스’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노크랩은 AI 및 딥테크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크랩은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씽크플로우(ThinkFlow)'와 초고속 데이터베이스 가속 솔루션 '캐스트디비(CAST-DB)'를 제공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단순한 텍스트 검색을 넘어, 기업의 복잡한 비정형 문서를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형태로 구조화하고 다단계 추론(Multi-hop)을 통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는 KAG(지식 증강 생성) 아키텍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복합 문서의 레이아웃을 정밀하게 분리하는 '도큐버스(DocuVerse)'와 문서를 트리 구조로 패턴화하는 '도큐탭(DocuTab)'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한 지식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공모주 청약 등 트래픽이 폭주하는 환경에서도 기존 RDBMS(Oracle 등) 대비 획기적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검증받은 미들웨어 'CAST-DB'를 통해 금융권의 서비스처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크랩의 경영진 및 각 사업 본부장 전원은 금융, 통신, 공공 IT 및 대형 AI 연구소에서 10년에서 30년 이상의 실무 및 프로젝트 총괄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팁스)에 선정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김연빈 노크랩 대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융권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당사의 KAG(Knowledge-Augmented Generation,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방위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인 '방위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범은 최근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전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민·관을 연결하는 공식 대표 창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온 방산 생태계 안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도 출범의 배경이 됐다. 코스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정부 및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방산 분야 혁신 기업 리스트 요청과 협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개별 기업 단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논의를 결집해야 한다는 업계 공감대가 올해 초를 기점으로 형성됐으며, 코스포는 올해 2~3월경 협의회 구성을 본격 논의해 이번 출범에 이르렀다. 협의회에는 △딥메이즈AI △마키나락스 △모프시스템즈 △본에이아이 △뷰런테크놀로지 △솔트룩스 △아쎄따 △엘리스그룹 △우주로테크 △위우너스 △위플로 △익시드테크 △씨드로닉스 △요요인터렉티브 △페블러스 △프레리스쿠너 △에스아이에이 △트웰브랩스 등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방산 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과 국방 조달 체계 혁신을 위한 정책 제언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산 특화 투자 유치,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실증(PoC) 기회 창출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방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
전기·조명 전문 기업 디에스이가 누전 및 과부하 차단 기능을 갖춘 알루미늄 멀티탭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알루미늄 멀티탭 '알루바프로'는 기능별 2가지 타입과 색상(화이트·블랙), 전원선길이(1.5m·3m) 조합을 통해 총 8종으로 구성된다. 알루바프로는 이상 전류가 감지될 경우 0.03초 이내에 전기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광속 차단 기술을 적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차단 상태 표시등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차단기 작동 여부를 육안으로 즉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소재 측면에서도 기존 플라스틱 제품과 차별화했다. 제품 전체에 적용된 알루미늄 바디는 불이 붙지 않는 불연 소재로, 화재 발생 시 연소 확산을 강력하게 억제한다. 또한 금속 특유의 높은 열전도율을 활용해 내부 발생 열을 외부로 신속히 방출함으로써, 장시간 고출력 가전 사용 시에도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내구성을 유지한다. 알루바프로 멀티탭은 경북 상주 공장에서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여 국가 공인 KS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 박재덕 디에스이 대표는 “멀티탭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전기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장치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출력 가전 환경에 맞춘 정밀한 차단 기능과 불연성인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보다 안전한 전력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정부가 집행하는 노후 장비 교체 지원금이 중국산 장비 구매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산 장비 육성을 위해 마련한 인증 제도는 허술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장비 교체 자금을 지원할 때 국내 제조업 생태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으로 중국산 장비 지원5일 고용노동부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안전동행 지원사업’에 3320억원을 배정했다. 2021년부터 시행한 정부 사업이다. 사출성형기, 절곡기, 레이저가공기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50명 미만 중소기업은 장비 가격의 50%(최대 1억원 한도)를 지원받는다. 소성가공, 주조, 표면처리 등 뿌리 기술을 활용하는 영세 제조업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산업안전보건공단은 300인 이하 중소·중견기업에 ‘산업재해 예방 시설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15억원 한도로 연간 1.5%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올해 총 5388억원이 책정됐다. 안전동행 지원사업처럼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노후 장비 교체 등에 쓰인다.관련 업계는 이런 정책 자금의 상당액이 저가의 중국산 장비 구매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출성형기 제조업체 B사 대표는 “최근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거래처가 7000만원짜리 중국산 사출기를 구입하겠다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국내 레이저가공기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도 “6㎾ 표준장비 기준으로 국산이 3억원대, 중국산이 1억원대로 가격 차가 커 대부분 중국산 제품 구매에 정책 자금이 쓰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에 따
=이달 중 온라인으로 노란우산 가입 시 '4종 쿠폰(5만원) 증정 프로모션- 중소기업중앙회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 한달간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이달 31일까지 노란우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신규 가입시 4종 복합 모바일 쿠폰(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복합 쿠폰은 5만원 상당의 △주유권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문화상품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 가입자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위기 시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공제제도로 현재 재적 가입자 188만명을 넘어선 대표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이다. 노란우산 가입 시 납입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연 최대 600만원)으로 사업소득금액에 따라 최대 154만원의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저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납입한도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소득공제 혜택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매년 5월이면 노란우산 신규 가입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월별 가입실적을 살펴보면 5월 가입자수는 3만699명으로, 그 외 기간의 월평균 가입자수(2만1553명) 대비 42.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절세전략의 중요성을 체감한 많은 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노란우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유럽연합(EU), 한국, 미국 등이 참여해 2007년부터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짓고 있는 미래 에너지원 개발 프로젝트다. 2019년엔 HD현대중공업이 4억 도에 이르는 핵융합 실험로를 둘러싸는, 허용오차 0.001㎜의 초정밀 핵융합 장비(외벽)를 제작했다. 길이 15m, 600t의 이 장비를 울산 미포항에서 프랑스로 보낸 물류업체가 신조로지텍이다. 당시 국내 대기업을 제치고 공식 물류업체로 선정된 신조로지텍은 지금까지 프랑스로 100여 차례 이상 ITER 장비를 운송했다. 1998년 설립된 신조로지텍은 플랜트, 초중량 화물 등 까다로운 특수화물 운송에 특화된 물류회사다. 지난 2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본사에서 만난 권순욱 신조로지텍 대표(사진)는 “다루기 어려운 초대형 화물 수송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포워더(forwarder)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며 “2000t에서 10만t까지 다양한 선박의 종류와 구조에 정통해야만 가능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특수화물 운송실적도 다양하다. 군산항에서 하역한 길이 90m짜리 풍력발전기 날개(블레이드)를 대형 트럭에 실은 채 방향 전환이 어려운 도심 교차로를 지나 태백산 꼭대기까지 올리기도 했다. 신조로지텍은 한정된 컨테이너 공간에 가급적 많은 화물을 실어 비용을 절감하는 적재 최적화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도입해 항로별 운임 비율까지 반영한 최적의 컨테이너 조합을 산출하고 있다. 권 대표는 “포워더란 화주를 대신해 화물을 적기에 배와 항공기에 싣는 과정은 물론 하역, 포장, 보험 등 모든 절차를 조율한다는 점에서 오
인공지능(AI)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 도입을 넘어 조직 전반의 AI 전환(AX)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2024년부터 AI 내재화를 본격 추진해온 데 이어, 현재는 업무 방식·조직문화·교육 체계를 아우르는 AX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휴넷은 각 부서에서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주도해 직무별 워크플로우를 분석하고, 각 특성에 맞는 AI를 적용하며 전사 차원의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또한 비개발 조직에는 개발자를 코디네이터로 투입해 현업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AI 활용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개발팀의 AI 활용 효과 분석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생산성이 예상 대비 2.1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조직 내 AI 도구 활용 비율도 70%를 넘어섰으며, 특히 ‘클로드 코드’ 활용 비중이 66.4%를 차지하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직문화 역시 AX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직무별 대표 인력으로 구성된 체인지 에이전트 조직인 ‘AI 탐험대’는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검증하고, 활용 사례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AI 관련 사내 학습 조직 7개가 운영 중이며, 구성원들은 뉴스 클리핑부터 전사용 AI 에이전트 및 교육용 협업툴 개발까지 업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AI 도구를 자발적으로 개발하며 AX를 실험하고 있다. AI 교육 투자도 강화했다.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과 함께 실습 중심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브코딩’ 실습 교육은 사내 직원이 직
=세계 70개국 핵심 물류기업 집결…한국, 글로벌 공급망 중심국가로 도약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Cargo Partners Network(이하 CPN)’와 공동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28차 CPN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PN은 전 세계의 화물 운송, 물류 및 세관 사업 기업들을 모아 글로벌 협력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글로벌 화물 운송 네트워크다. 국가별 1~2개 기업만을 선별해 구성된 소수 정예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회원사 간 높은 신뢰도의 협력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CPN 글로벌 본부가 주최, 국제 물류 기업인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이 주관하며 전 세계 70개국의 주요 핵심 물류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CPN 컨퍼런스는 전 세계 독립 물류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로, 아시아 지역 개최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공식 주관사로 참여하여 행사를 주도하는 것은 국제 물류 네트워크 내 한국의 위상 강화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물류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국제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 강화와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한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한국국제물류협회 회
지속가능한 선순환형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을 표방한 소상공인정책학회가 지난 27일 출범했다. 소상공인정책학회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한정화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기 2년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학회는 “소상공인 현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협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경쟁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선순환형 소상공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실무 및 정책 시사점을 산출하는 신개념의 학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현장과 정책을 학술연구로 연결하는 산학연 플랫폼을 구축해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시장지향적 소상공인정책을 근간으로 소상공인이 미래성장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K-미용의료 외국인 환자용 플랫폼 '언니(Unni)'를 통해 한국 피부과·성형외과 상담신청·예약을 완료한 외국인이 지난 3월 기준으로 누적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언니 앱은 6개 언어로 한국 미용의료 예약 기능을 제공하며, 2019년 일본어를 시작으로 2023년 영어, 2024년 태국어, 2025년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언니 앱 예약자 수 증가는 외국인 관광객 및 K-미용의료 시장 성장세와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62.9%인 약 131만 명이 피부과를 방문했다. 성형외과(11.2%)를 포함한 K-미용의료(피부·성형) 비중은 전체의 74%를 넘어섰다. 언니 앱에서 가장 빠르게 예약자 수가 늘어난 국가는 일본으로, 최근 1년간 약 20만 명이 신규로 상담신청·예약에 나서며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어 버전 앱 출시 후 영미권(미국·캐나다·영국 등) 예약자도 빠르게 증가해 최근 1년 간 3.2배 증가했으며, 태국은 약 20배, 2025년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 대만 역시 25배 급증했다. 예약자 수 증가와 함께 지난해 힐링페이퍼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2025년 기준 힐링페이퍼 전체 매출은 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특히 일본 법인 매출은 76억 원에서 137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강남언니 일본 현지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입증했다.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는 "한국이 연 20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찾는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한 만큼, 강남언니도 IT 기술과 플
국내 선박 용품업체 매일마린이 세라믹 혼합기술을 활용한 방위산업 소재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사진)는 지난 23일 부산 남항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년간 지속해온 선박 토털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첨단소재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매일마린은 이날 신사옥 준공식도 열고 유통과 제조, 방산을 잇는 글로벌 해양 테크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1995년 설립된 매일마린은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선(船)용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선원들이 먹는 식자재와 밧줄, 밸브, 가전, 운동기구 등 온갖 소모품을 공급한다.매일마린은 선용품 사업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선박 핵심 기자재 제조사인 세화기계, 플랜트 사업 분야의 에스에이에스(SAS), 삼양통상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매일마린은 현대중공업 특수선과 군함 블록 등을 제작하는 한편 최근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2023년 설립한 매일세라켐을 통해 세라믹 혼합물을 이용한 다양한 첨단 소재를 개발했다”며 “본격적인 생산설비 구축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매일세라켐이 개발한 대표적 소재 중 하나가 불연소재다. 1100도의 화재에도 4시간 이상 견디는 내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불연소재를 써야 하는 선박 선실의 격벽(칸막이)과 대형 물류창고, 공장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철갑탄이 뚫을 수 없는 방탄 소재를 비롯해 스텔스 기능의 전자파 차단 소재, 원자력 방폐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방사능 X선·감마선 차폐 도료 개발도 마무리 단계”라며 “방산·원전 분야에도 진출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새벽 5시가 되면 가수 윤도현의 힘찬 노래가 어둑어둑한 섬을 깨운다. 연두색 점퍼 차림의 사람들이 운동장에 모여 체조를 한다. 모두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 다함께 대한해협이 펼쳐진 구릉에서 100배를 마친 뒤 산행을 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구호가 쌀쌀한 해풍을 타고 메아리처럼 번진다.이곳은 통영 앞바다 죽도에 있는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죽도연수원이라 불린다. 부산의 향토 기업 MS가스그룹의 전원태 회장(79·사진)이 설립했다. 지난 16일 죽도연수원에서 만난 전 회장은 “기업 하다 망하면 갈 데가 없고, 막상 친구나 친척을 만나도 아픔을 치료받지 못한다”며 “혼자 조용히 마음을 삭히고 갈무리할 공간이 필요해 쉼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전 회장이 사재를 들여 죽도연수원을 설립한 건 2011년. 지난해까지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이 입소해 교육을 받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2주 과정의 첫 재도전캠프가 시작됐다. 명상과 성찰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재창업 관련 컨설팅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이곳에선 술과 담배, 커피,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다. 난방도 전기도 없는 1인 텐트에서 잠을 잔다. 목에 거는 이름표 뒷면엔 ‘묵언’(默言)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전 회장은 “오직 자신을 바라보라는 뜻에서 참가자 간 대화를 금지하고 있다”며 “자연의 바람을 느끼고 별을 바라보면서 분노와 상실감 등을 삭히다 보면 마음이 추슬러지고 재기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전 회장이 죽도연수원을 세운 건 본인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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