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정선 기자
    이정선 기자 중소기업부
  • 구독
  • "5060 근로자 없인 공장 못돌려…안전사고 터지면 줄폐업"

    충남 천안에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P사는 50여 명의 내국인 근로자가 모두 60대 이상이다. 최고령인 75세 근로자도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한 열처리, 주물 분야 등의 뿌리기업은 대부분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로 연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 사고 예방 효과를 내기보다 처벌 사례만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청년들이 오지 않아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사고에 훨씬 취약하다”며 “50인 미만 중소기업은 경영자가 1인 다역에 나서고 있어 사고로 대표가 구속되거나 수사가 장기화하면 경영 공백으로 사실상 폐업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사고율 높은 고령·외국인 근로자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사고 재해자는 연령별로 40대 1만4683명, 50대 2만2396명, 60세 이상 2만6645명으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많았다. 사고 사망자 수도 40대가 73명, 50대 177명, 60세 이상이 275명이었다. 경기 시흥의 한 제조업체 대표는 “고령자는 숙련도를 갖췄지만 그만큼 자신의 원칙을 고수해 안전교육이나 작업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보다 민첩성도 떨어지는 만큼 사고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젊은 층의 취업 기피로 고령자의 중소기업 취업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은 50세 이상 취업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 근로자 사고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고용부

    2024.01.23 17:56
  • 中企 인력난 호소에도…외국인 숙련공 '비자 족쇄' 풀 대책 1년 넘게 표류

    경기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금속 가공업체 B사는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일 1시간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해 생산 규칙 등 제대로 된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없어서다. B사 관계자는 “외국인을 새로 뽑을 때마다 겪는 일”이라며 “오래 근무해 기술이 쌓이고 한국어도 잘하는 외국인들은 체류 기간이 제한돼 본국으로 되돌려보내야 하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정부가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장기근속 특례’와 직업 연수생·유학생의 취업비자 전환 방침을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표류하고 있다. 여야 갈등과 총선 일정 등이 겹쳐 관련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고용허가제 개편방안’을 발표한 건 2022년 12월이다. 핵심 내용 중 하나가 장기근속 특례 방안이다. 현행 고용허가제에 따르면 단순 노무 중심의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3년간 근무 후 추가 고용(1년10개월)을 통해 최대 4년10개월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이후엔 본국으로 돌아가 6개월 이후에 재입국이 가능하다. 장기근속 특례 조치가 시행되면 출국 절차가 생략돼 외국인이 계속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다. 개편안엔 국내 직업전문학교에서 용접, 도장 등을 배우는 전문대학 유학생(D2)이나 직업 연수생(D4-6)을 E9 비자로 전환해줄 수 있는 근거도 담겨 있다.이런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법안 통과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

    2024.01.16 18:05
  •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직개편 단행…'디지털 혁신'에 방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디지털·무탄소 전환, 산단 재도약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산단공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디지털·무탄소 전환 성과 창출 △산단혁신 정책 지원을 통한 투자 기능 강화 △산업단지 안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핵심사업 추진 역량 및 지역혁신 조직으로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본사는 기획관리본부와 디지털혁신본부, 산단혁신본부, 개발혁신본부로 재편해 주력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디지털혁신본부에는 ‘디지털산단실’과 ‘그린산단실’을 두고 산업단지의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또 그린산단실에는 ESG지원팀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의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분산되어 있던 기업 투자지원 기능은 ‘산단혁신본부’로 통합했다. 구조고도화사업실에는 ‘공공투자팀’과 ‘민간투자팀’을, 입지지원실에는 ‘입지지원팀’과 ‘지역투자팀’을 배치해 산업단지 관리와 투자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산단공 측은 정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후속 성과 창출과 공공과 민간투자 사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지역본부의 기능 강화와 규제혁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본부에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조사연구 기능을 연계하고 지역산업정책 DB화 기능을 신설했다. 또 13개 지역본부에 인력을 강화하고, 계약업무(계약센터 신설) 등 일반행정 공통 업무를 본사로 이관함으로써

    2024.01.10 10:46
  • 바디프랜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안마의자 '헬스케어 로봇' 시대 열다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마사지 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은 좌, 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바디프랜드는 누적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의 5.2%에 달하는 16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런 적극적인 투자로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 아래 독보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졌고, ‘헬스케어 로봇’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두 다리의 개별 움직임을 극대화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은 바디프랜드가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기존 안마 의자와 차별화된 동작을 수행하며 여러 근육을 자극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은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국내에 알려지며 안마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뒤이어 출시된 ‘파라오 로보’를 비롯한 콤팩트 헬스케어 로봇 ‘팔콘’과 팔콘S, 팔콘SV 등은 ‘로보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특히 ‘팔콘’은 출시 넉 달 만에 1만3000대 넘게 팔렸다.또 바디프랜드가 가장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은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가득 담아

    2024.01.09 15:49
  • 퍼시스, 모듈형 소파 '에어리'…워크 라운지 위한 신제품 내놔

    최근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주는 라운지의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 커뮤니티 공간 규모와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 다양한 업무 공간에 대한 구성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전형적인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워크 라운지 가구 수요도 늘고 있다.사무환경 전문 브랜드 퍼시스가 라운지 등 모든 오픈스페이스에 적합한 모듈형 소파 ‘에어리(AERIE)’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업무와 소통, 휴식까지 모두 가능한 제품들이다.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에어리는 퍼시스그룹 디자인 연구소 ‘스튜디오 원’과 노르웨이 디자이너 ‘안데르센 앤 볼(Anderssen & Voll)’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의 새 둥지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곡선 볼륨과 끝부분으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스칸디나비안 무드가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오피스 브랜드로서 입지를 인정받았다.에어리 소파는 공간 규모와 형태, 사용 인원수에 맞추어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구성할 수 있다. 캐주얼 회의와 개인 업무, 면담 등을 모두 지원해 워크 라운지에 특화됐다. 특히 벤치 타입과 등받이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해 소파의 높낮이에 따라 오픈 워크 라운지 속에서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해주면서도 함께 있는 사람들과는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형성해 준다.등받이가 높은 하이백 디자인은 1~3인에게 적합한 사이즈로 소규모 라운지에 최적화돼 있으며, 시선 차단 및 공간 분리 효과로 라운

    2024.01.09 15:47
  • "中企 외국인 인력 3만5000명 더 필요"

    정부가 올해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지만, 3만5000명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12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외국 인력 고용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 인력이 부족한 사업주는 전체 응답자 중 29.7%로, 이들은 평균 4.9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5만4780개(지난해 9월 기준) 업체 중 1만6270곳에서 약 8만 명이 부족한 상태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 수(총 12만 명)를 고려하면, 중소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총 희망 인원은 20만 명이라는 것이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정부가 올해 E9 비자 쿼터를 지난해보다 4만5000명 늘려 16만5000명으로 정했지만 여전히 3만5000명가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1.08 18:03
  • "올해 외국인 근로자 3만5000명 부족해"

    정부가 올해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비전문 취업(E9)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지만 중소제조업체들은 20만명이 필요해 3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12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력이 부족한 사업주들은 전체 응답자 중 29.7%로, 이들은 평균 4.9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력을 활용하는 5만4780개(지난해 9월 기준) 업체 중 29.7%인 1만6270개사에서 약 7만9723명이 더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지난해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은 총 12만 명이었으나 중소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희망 인원은 20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정부가 올해 E9 비자 쿼터를 지난해보다 4만5000명을 늘려 16만5000명으로 정했지만, 여전히 3만5000명 가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8개월)에 대한 설문에서도 53.5%의 중소기업들은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불성실한 외국인력에 대한 제재 장치 마련’(35.3%), ‘4년10개월간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19.3%) 등으로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숙식비(40만9000원)를 포함해 305만6000원으로 사업주의 67.9%가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건비 지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동일 조건의 내국인과 비교할 때 외

    2024.01.08 12:00
  • 공들여 키운 외국인 숙련공, 비자 허들에 '눈물의 귀국'

    서울 강북의 한 직업전문학교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인 100여 명을 선발했다. 직업연수 비자(D4-6)를 활용한 기술 교육 과정을 개설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이 학교는 강의실을 개조해 기숙사로 바꾸고, 관련 서류를 갖춰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모조리 거부당했다. 학교 관계자는 “심사 기준을 물어봐도 내부 규정이라 말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어쩔 수 없이 수강료를 모두 되돌려주고, 리모델링 공사비로 3억원의 손실만 입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숙련 외국인을 확보하기 위한 통로로 마련된 직업 연수생·유학생 제도가 유명무실한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다. 불법체류를 의식한 법무부가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 입국용 비자 발급이 거부되거나 취업비자로 전환되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진정성 없다”며 비자 발급 거부법무부에 따르면 뿌리산업, 일반제조, 조선업, 정보기술(IT), 제과·제빵, 호텔 서비스 등의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D4-6 발급 건수는 2017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약 7년간 583건에 불과했다. 이 비자를 받고 20개월의 교육 과정을 거쳐 국내 취업이 가능한 전문 취업비자(E7)로 전환한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해 유학비자(D2)로 들어온 외국인도 같은 기간 31만4704명에 달했지만 E7으로 갈아탄 외국인은 1%인 3164명에 그쳤다.직업 연수 및 유학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들은 당장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숙련 인력으로 꼽힌다. 기술 소양과 한국어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4.01.05 18:07
  • [데스크 칼럼] 외국인 고용정책 이미 늦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면적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인구는 1000만 명에 불과하다. ‘에미라티(Emiratis)’로 불리는 순수 혈통의 비중은 11.5%. 나머지는 ‘인파방스(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 주축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고 있다. 사막을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킨 두바이 신화는 이들의 땀으로 거둔 성과다. 지금도 이곳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한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현장 등은 이미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지탱하기 어렵다. 세계 꼴찌 수준으로 떨어진 합계출산율(0.78명)의 그늘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칼럼을 게재한 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경기 가평의 목동초등학교 명지분교의 전교생은 2명이다. 20여 년 전만 해도 300명이 넘던 학교다. 2022년 말엔 강원 화천의 이기자부대가 병력자원 감소로 해체됐다. 동남아 인구도 감소세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의 여파가 가장 크게 미치는 분야는 노동시장이다. 당장 아이를 낳아도 20년은 기다려야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까닭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가 1%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은 약 0.59% 줄어든다. 그동안 일자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외국인 근로자다.정부의 대응은 낙제에 가깝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들어오기엔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 산업현장의 수요에 턱없이 못 미치는 쿼터로 제한하는 데다 외국인에게 요구하는 학위 자격, 한국어 능력, 자격증 취득 여부 등 비자 발급 조건도 까다롭다. 힘들게 이런 요건을 갖춰도 비자 발급의 권한을 쥔 법무부는 이런저런 이

    2024.01.02 18:07
  • 럭스나인, 헬스케어 매트리스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침대 매트리스 전문 회사 럭스나인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CES 라스베가스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럭스나인의 의료기기 브랜드 '바디로그'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두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와 이 기기와 결합 또는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매트리스 패드로 구성된다.심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수면 상태, 스트레스 수준, 신체 활동 등을 포함해 낙상과 낙상 후 상태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만성 질환의 증가,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 상태와 응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은 원격 진료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인호 럭스나인 대표(사진)는 "특허 받은 기술로 다양한 자세 센싱 데이터와 Biomarker(ECG, Vital signs, HRV)를 매칭하고 분석하여, 기존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이터 재현성과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디로그 제품은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서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28년간의 매트리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의료 및 공학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세상에 없는 매트리스’를 개발해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매트리스를 이용한 원격의료(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느끼고, 2021년부터 매트리스 기술과 ICT, IoMT를 융합한 바디로그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매트리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영역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김 대표는 미국 최대 침대회사 한국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트코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바디로그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3.12.26 08:58
  • 아기유니콘 상장전문 AC 뉴패러다임 "블루엠텍 상장으로 높은 투자성과 거둬"

    아기유니콘 성장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3일 ‘제약업계의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켜 높은 투자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배상승 뉴패러다임 대표는 “제약사를 위한 혁신적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자기자본 투자회수 결실을 계기로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초기기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연속적인 투자와 성장지원을 통해 제2, 제3의 블루엠텍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뉴패러다임은 이외에도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빈센, 라스트마일 배달대행과 매장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파이더크래프트,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 디지털 소액단기보험 보험 P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플랜,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DX SaaS 애즈위메이크, 생체신호 AI 의료전문기업 메디컬AI 등에 투자했다.배 대표는 “아기유니콘 성장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향후 10년내 50개의 아기유니콘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와의 후속연계투자를 위한 협업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2023.12.18 11:18
  • 삼성전자, '방구석 게이머' 위한 모니터…몰입도 높인 오디세이 OLED G9

    삼성전자는 ‘방구석 게이머’를 겨냥한 모니터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G9(G95SC)’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49형 화면 크기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 주사율 △0.03㎳(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게임 몰입도를 선사한다. GTG(Grey to Grey)는 응답속도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탑재해 차별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율하는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픽셀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조정함으로써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뿐만 아니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였다.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VESA)로부터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을 획득해 기존 HDR 표준 대비 100배 깊은 블랙 레벨을 표현한다.오디세이 OLED G9은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초슬림 메탈 디자인 및 코어 라이팅+(Core Lighting+)를 적용했다. 또 기기 연결성 강화를 위해 △HDMI 2.1 △마이크로 HDMI 2.1 △디스플레이 포트 1.4 △USB 허브를 제공하고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VESA 월마운트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클라우드 게임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초

    2023.12.12 16:17
  • 삼성전자, 게임하기 좋은 Neo QLED TV, 화면비율 조정…멀티뷰 기능도

    게임 산업 조사업체 DFC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인구는 약 37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될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게임 인구도 많아졌다. 이렇게 게임 인구가 늘어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최근에는 TV를 활용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삼성전자의 Neo QLED는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Neo 퀀텀 매트릭스’로 완벽에 가까운 밝기 제어를 통해 화면 가장 어두운 곳부터 가장 밝은 곳까지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한다. ‘Neo 퀀텀 프로세서 4K’의 20개 뉴럴 네트워크가 원본 콘텐츠를 4K로 업스케일링해 화질, 해상도, 사운드를 최적화한다.삼성 OLED TV는 ‘퀀텀 HDR OLED+’로 탁월한 밝기와 압도적인 명암비를 구현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OLED TV 역시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4K로 업스케일링과 화질 및 사운드를 최적화해 준다.Neo QLED와 OLED TV는 리얼 4K 144㎐를 지원하는 ‘모션 터보 Pro(프로)’ 기술로 선명한 영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화면 전환이 빠른 FPS나 레이싱 게임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또한 ‘AMD FreeSync 프리미엄 프로’ 기술로 화면의 밀림이나 끊김 현상 걱정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화면 비율은 21:9, 32:9로 설정할 수 있고, 울트라 와이드 뷰 상태에서도 멀티뷰 기능이 지원돼 넓은 화면에서 게임과 동시에 공략법도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게임바 3.0’으로 다양한 게이밍 설정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고, 게임 내 미니맵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는 &l

    2023.12.12 16:15
  •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중동 진출기업 '해결사'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10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제벨알리 항구 인근에 있는 두바이 GBC는 사업자등록, 인증, 에이전트 매칭, 마케팅 지원 등 현지 진출 기업이 필요한 모든 사업 절차를 돕고 있다. 두바이 GBC 입주기업은 현재 총 10여 곳. 코리아머신, 빅솔론, 아크로테크, 넥센트코리아, 덴큐 등의 한국 중소기업이 자리를 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거쳐간 기업은 40여 개에 이른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보증금 400만원에 1년 차 기준으로 매달 사무실 면적에 따라 10만~40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연간 최소 6만디르함(약 2200만원)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기업의 설명이다. 두바이 GBC 입주사 중 한 곳인 차바이오에프앤씨의 박용주 수석매니저는 “중소기업이 처음 두바이에 발을 디딘 뒤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를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병두 중진공 두바이 GBC 소장은 “제품 개선, 에이전트 매칭, 바이어 대응 등 현지화 지원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한 297만5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두바이=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2023.12.11 17:40
  • "K중소기업에 두바이는 기회의 땅"

    “한국 중소기업이 두바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오른쪽)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연 포럼에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경제 성장을 두 배로 늘리는 D30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UAE 기업 간 협력 과제’를 주제로 ‘2023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백두포럼을 주요 거점국에서 연다.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아랍권 최초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은 UAE 핵심 지역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은 이날 “세계적으로 강대국의 보호무역이 확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경제동맹국 내에서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UAE 기업인 간 교류가 확대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승 주UAE 대사는 “두바이는 10개년 산업발전전략 등을 통해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만큼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이자 최대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관문’을 주제로 발표한 마람 마수드 UAE 경제부 매니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소기업은 75만 개로 2020년에 비해 80% 증

    2023.12.07 17:51
  • "두바이는 중동진출 교두보…K-중기 진출 돕겠다"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공회의소 수석 부회장 백두포럼서 강조 “한국의 중소기업이 두바이의 GDP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공회의소 수석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포럼에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경제성장을 2배로 늘리는 D30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UAE 기업간 협력 과제’를 주제로 ‘2023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백두포럼을 주요 거점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방문 국가이자 지난 10월 아랍권 최초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지역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세계적으로 강대국의 보호무역이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도 재편되면서 경제동맹국 내에서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UAE 기업인들간 교류가 확대되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승 주UAE대사는 “두바이는 10개년 산업발전전략 등을 통해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이자 최대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 비즈

    2023.12.07 15:17
  • 카짱, 모바일 기반 보세화물관리시스템 수출길 열어

    카짱(대표 최영진)은 전자통관시스템을 해외에 보급하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이하 국종망연합회)와 모바일 기반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종망연합회는 전세계 수출입통관의 활성화, 절차간소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관세행정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해외에 개발·보급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카짱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서 제공하는 통관진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항공사, 선사, 보세창고, 화주가 실시간으로 보세화물 입출고 업무 연계관리,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의 QR리딩 방법으로 보세화물 실시간 출고, 운송추적, 도착관리 등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국종망연합회는 외국 대상 관세행정현대화 컨설팅시 ㈜카짱이 운영하고 있는 세관통관 이후의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을 적극 소개하고, 시스템 개발에도 포함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여 한단계 발전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구축·보급할 수 있게 된다. 최영진 카짱 대표는“앞으로 해외에 보급하는 UNI-PASS에 모바일 반출입시스템이 포함됨에 따라 화주가 보세화물의 배송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세운송신고필증과 인수증을 재전달하기 위해 빈차로 운행하고 있는 화물운송기사의 업무가 불필요해져 물류비 절감과 물류신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내에서도 모바일 보세화물관리 시스템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종망연합회 정윤성 전략경영본부장은“모바일 보세화물 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카짱의 모바일 보세

    2023.12.05 15:42
  • 중기 최고경영자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14기 수료식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이사장 이의근)은 지난 4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호텔에서 ‘행복한 경영대학’ 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자문단 70여 명이 참석했다. 개근상, 공로상, 최우수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참석한 CEO들은 행복경영 확산을 다짐하는 ‘비전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만든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73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동문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실적과 기업문화를 두루 갖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3개월 간 ‘행복경영’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했다. 14기 회장 엘에프엘 이근춘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최고경영자 과정을 다녀봤지만 행복경영을 목표로 하는 CEO 과정은 처음이었다. 경영자로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생각하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함께 입학한 동료 CEO들과 함께 행복경영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연 2회에 걸쳐 모집한다. 내년 2월에 15기 선발이 예정돼 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3.12.05 15:34
  • 코렌스, 전기車 심장 '드라이브유닛' 양산 채비

    부산신항 인근 국제산업물류도시 미음산업단지에 있는 코렌스EM의 전기자동차용 드라이브유닛(DU) 제조 공장. 4일 찾은 이곳에선 로봇팔이 모터에 들어가는 각진 동코일을 새끼줄 꼬듯 트위스팅 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코렌스EM은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900여 개 부품을 조립해 DU를 생산한다. 내연기관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변속기) 역할을 하는 DU는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구동 장치다. 코렌스EM은 미음산단 내 약 9만9000㎡ 부지에서 DU를 개발·생산하기 위해 최근 3년간 145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R&D) 인력만 150명에 이른다. 2017년 전장 부품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DU 핵심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DU 시장은 기술력과 더불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며 “초기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DU 완제품 설계와 생산기술을 갖춘 곳은 중견기업 규모에선 코렌스EM이 유일하다. 글로벌시장에서는 현대 모비스를 비롯해 독일 보쉬, 프랑스 발레오, 캐나다 마그마 등이 이를 생산한다. 코렌스EM은 북미 굴지의 전기차 제조업체와 DU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직은 소량 생산 단계지만 2025년 20만 대 분량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렌스EM은 최근 추가 생산설비 투자 등을 위해 대신파이낸셜그룹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및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완공된 5만㎡ 규모 공장을 늘리는 설비투자에 활용하게 된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코렌스EM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물량 확보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2027

    2023.12.04 18:06
  • "중견기업 중 유일"…전기차 핵심부품 개발 성공한 韓기업

    부산신항 인근 국제산업물류도시 미음 산단에 있는 코렌스EM의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DU)’ 제조 공장. 4일 찾은 이곳에선 로봇팔이 모터에 들어가는 각진 동코일을 새끼줄 꼬듯 트위스팅(twisting) 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코렌스EM은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900여개 부품을 조립해 DU를 생산한다. 내연기관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변속기) 등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의 역할을 하는 DU는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장치다. 코렌스EM은 미음산단 내 약 9만9000㎥ 부지에 DU 개발생산을 위해 145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R&D) 인력만 150명에 이른다. 2017년 전장 부품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DU 핵심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DU 시장은 기술력과 더불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며 “초기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DU 완제품 설계와 생산기술을 갖춘 곳은 중견기업 규모에선 코렌스EM이 유일하다. 글로벌시장에서는 현대 모비스를 비롯한 독일의 보쉬, 프랑스 발레오, 캐나다 마그마 등이 이를 생산한다. 코렌스EM은 북미 굴지의 전기차 제조업체에 DU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직은 소량 생산 단계지만 2025년 20만대 분량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렌스EM은 최근 추가 생산설비 투자 및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 대신파이넨셜그룹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및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미 완공된 약 5만㎥ 규모의 공장을 늘리는 설비투자에 활용하게 된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코렌스EM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물량 확보

    2023.12.04 13:55
  • "직업훈련법인 통한 숙련 외국인 확보 시급"

    -한국직업능력개발훈련법인협의회, "D4-6 비자 제도 개선해야" 주장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직업훈련법인을 통한 숙련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훈련협의회(회장 이태희)는 1일 외국인 직업훈련법인 일반연수생 비자(D4-6) 제도를 통한 숙련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현행 숙련외국인력 도입 체계와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이태희 회장은 “기술 연수를 통해 숙련 외국인을 채용하기 위해 2017년 D4-6 비자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제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면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4-6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취업하려면 숙련인력 비자(E7-4)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 조건이 너무 엄격해 기술 교육을 마치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불법 체류자 방식으로 한국에 남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이들을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광석 인하대 다문화정책학과 교수도 “외국인이 자비로 한국에 건너와서 기술교율을 마치고도 한국어 능력 시험 4급 및 기술자격증 획득이라는 엄격한 자격요건을 갖춰야만 취업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산업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숙련인력으로 국내 고용이 수월하도록 자격 요건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경 서울현대교육재단 이사장은 “일본은 학력과 나이 기준을 철폐해 필요한 외국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한국도 산업현장의 실정에 맞는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2023.12.01 18:28
  • 바이셀스탠다드, ISO 27001 국제표준 보안인증 2년 연속 획득

    - 현물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최초 2년 연속 인증 - 이용자 보호 위한 최고 정보보호 능력 인정받아 토큰증권(STO)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대표 신범준)는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증 ‘ISO 27001’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분야 국제표준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증이다. 유럽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정보보호 △물리적 보호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총 14개 영역에서 144개 항목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최초로 2년 연속 'ISO 27001'을 획득, 피스의 정보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토큰증권(STO) 기반 현물 조각투자에서 정보보안 역량은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김경문 바이셀스탠다드 CP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피스는 체계적인 정보보호 관리를 통해 대체투자 영역에서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환경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3.11.27 13:27
  • [데스크 칼럼] 중대재해법 유예? 폐기가 답!

    지난해 북미 최고 권위의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19). 그의 꿈은 ‘신에게 빚진 재능을 아무 조건 없이 음악에 소외된 이들에게 음악을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콩쿠르 우승은 꿈을 향해 가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다. 유감스럽지만 꿈과 수단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나 사회는 방향성을 잃기 쉽다. 이를테면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고소득을 위해 의대 진학 자체가 목표가 된 요즘 풍토가 그렇다.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국회 입법 과정에서도 이런 왜곡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본질을 벗어나 책임자 처벌이라는 수단을 입법 목적으로 둔갑시킨 중대재해처벌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목적과 수단 뒤바뀐 입법현장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의 책임을 무리하게 기업 대표에게 씌우다 보니 법리적 모순이 없을 리 없다. 사실상 형법의 성격을 띤 중대재해법은 형법 총론의 원리가 적용되는 책임주의는 물론 인과관계 원칙, 죄형법정주의 등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게 대다수 법조계의 판단이다. 기업 대표의 처벌을 강화해야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그래서 태생부터 모순이다. 실제 지난해 산재자는 13만348명으로 법 시행 전인 2021년 12만2713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산업 현장의 혼란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80%는 준비 부족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 대표가 1인 다역을 하는 중소기업의 속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대표는 구속되고, 그 즉시 기업은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내몰린다.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상황에

    2023.11.26 17:37
  • 데니스 홍 "농업현장에 로봇 사용되면 탄소중립과 생산성 향상 두 토끼 잡을 수 있어"

    “사람이 하는 모든 작업을 로봇이 할 수 있으려면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필요하다는 철학으로 로봇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사진)는 최근 로봇 연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홍 교수는 오는 27일 열리는 AFTER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농업로봇과 푸드테크가 가져올 풍요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홍 교수는 농업에서의 로봇 활용에 대해 “지금 농업 분야에선 지능형 로봇이나 요즘에 뜨는 인공지능 기술 이런 화려한 것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이미 보급된 단순 로봇 기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농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기술은 로봇 매니플레이션(손기술)”이라며 “집게로 물건을 든다든가 벼나 사과 같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등의 작업을 구현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지만 상용화된다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업 생산 환경이 자동화된다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된다”며 “농업현장에 로봇을 사용한다면 효율을 늘릴 뿐아니라 탄소중립 농업 실천과 농업 생산성 증대라는 두 가지 가치와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에 로봇을 도입할 때 고령 농업인이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소외 현상에 대해 홍 교수는 “기술사용에 대해서 불편해하는 고령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농업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을 해야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의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상품으로 일반 사람들에게 보급된 로

    2023.11.22 16:43
  • 세계 첫 구제역 감별키트 상용화 등 성과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번 ‘AFTER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검역본부는 가축질병, 동물보호·복지 및 식물병해충 분야에 걸쳐 총 8점의 우수성과를 전시한다. 또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세계 최초 면역 증강용 구제역 백신 플랫폼’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가축질병 분야의 우수성과는 ①세계 최초 구제역 감별진단키트 상용화 ②이동식 구제역 현장 정밀진단 시스템 ③새로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의 신속한 보급 ④아프리카돼지열병 항체진단 ELISA 키트 개발 및 상용화 ⑤럼피스킨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기술 개발 ⑥꿀벌 애벌레 질병 초고속 현장 분자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 등이다. 동물보호·복지 분야의 우수성과로는 청소년을 위한 동물해부실습 대체 콘텐츠 개발 사례가 있다. 2020년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 실습이 금지된 데 따른 것으로, 양서류(개구리) 및 포유류(랫드)의 해부실습을 대체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해 윤리적인 동물실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식물 병해충 분야 우수성과로는 붉은불개미 항만 예찰을 위한 ICT-SMART 트랩 개발 사례를 들 수 있다. 해외 교역 증가 및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붉은불개미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포획자료의 실시간 송신이 가능한 트랩을 개발함으로써 조기 대응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동식물 질병·병해충 대응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해당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는 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2023.11.22 16:41
  • 밀 품종개발 기간 단축 등 우수사례 100선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서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연구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과수화상병 초정밀진단 △온실용 국산 PO필름 △여름배추 재배를 위한 저온성필름 △사료작물 ‘알팔파’ 국산화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장실용화 기술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도 함께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006년 우수성과 100선 도입 이래 올해까지 모두 113건을 기록하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6개 과학기술 분야 중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부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세계 최초 밀 ‘스피드 브리딩(Speed Breeding)’ 기술 개발로 품종개발 기간 46% 단축(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 △합성생물학 유전자 디자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전(공동연구 : 성균관대학교, 이동엽 교수) △3세대 잡종벼 개발을 위한 웅성불임벼 생산 기술(공동연구 : 경희대학교, 정기홍 교수) △식물 에너지 분배 촉진을 통한 토마토 생산성 향상 기술 제안(공동연구 : 포항공과대학교, 황일두 교수) 등이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

    2023.11.22 16:39
  •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1대1 상담 진행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지원사업 홍보 및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농진원은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통한 농산업 진흥’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며, 기술 기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기반 벤처창업지원, 우수 종자·종묘 보급 활성화, 미래농업을 위한 스마트농업 진흥,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분석서비스 제공 등 농산업진흥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사업화에 있어서는 7년 연속 1000건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술실용화 성공을 위해 사업화기획부터 시제품개발, 융복합실증, 제품공정개발, 판로지원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치유농업 자격시험 운영과 치유농업 사업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개발한 우수한 신품종 종자와 종묘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북 김제에 민간육종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종자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미래 농산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기술기반의 우수한 창업기업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며 “기관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 결집해 농식품 창업기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2023.11.22 16:38
  • 농식품 유망기업 지원 설명회·네트워킹 제공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이번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혁신기술과 농식품분야 우수·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설명회와 기업·투자자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금원이 운용하는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 분야 투자를 촉진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는 펀드다. 2010년부터 조성되어 현재까지 농식품 분야에서 103개 펀드를 결성, 누적 펀드 결성액은 1조6913억원, 투자 기업 수는 550개에 이른다. 농금원은 창업→투자→성장→투자금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농식품 분야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매년 안정적인 출자사업으로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앵커투자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사업 비즈니스 모델, 제품·서비스, 대표자 역량 등 경영체 분석을 통해 컨설팅 필요 분야 파악 등 기초 컨설팅 수행하는 현장 코칭을 비롯해 △재무분석 및 전략, 자금 조달 설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VC(벤처캐피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 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농금원은 올해 경영체와 투자자 간 정보교류 강화를 통한 민간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농식품투자정보플랫폼 ‘어시스트’를 구축했다. ‘어시스트’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회사 정보를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 투자 및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시스템을 연계하여 농식품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다고 농금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2023.11.22 16:37
  • 조영탁 휴넷 대표의 '행복경영' 20년

    “직원이 행복하면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가치를 창출하고, 그래야 고객과 주주도 만족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는 21일 ‘행복 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연금제도, 주 4일제 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휴넷은 2003년부터 행복 경영을 도입해 기업의 목적을 단순한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직원, 고객,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 조 대표는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한 이후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며 “연차 소진, 급여 삭감이 없는 주 4일제를 적용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넷은 2016년부터 행복 경영을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행복한 경영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5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조 대표는 “행복한 경영대학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연평균 매출은 11%, 직원 수는 6%씩 늘어나면서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경영을 지수화해 모든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2023.11.21 18:47
  • 나노, 중국 2차전지 소재 사업 나선다

    환경 촉매 기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나노가 2차전지 소재 제조를 본격화한다. 나노의 자회사인 나노케미칼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황산철을 중국의 배터리 소재 제조사 윈난위넝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윈난성에 있는 나노케미칼은 연간 1만2000t 규모의 촉매용 이산화티타늄(TiO2)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철과 티타늄을 포함한 원광을 황산에 녹여 제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황산철이 생산된다. 연간 생산량은 약 3만t이다. 황산철을 인산철로 가공하면 LFP 배터리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나노케미칼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 CATL 및 BYD의 주요 LFP 배터리 소재 공급사인 후난위넝(시가총액 약 5조원)의 자회사 윈난위넝에 인산철 제조용 황산철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약 1만8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산철 가격은 황산철에 비해 30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신동우 나노 회장(사진)은 “현재는 황산철 상태로 공급 중이며, 인산철로 가공할 수 있는 설비 투자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 기반 삼원계(NCM) 방식에 비해 같은 부피에 전기를 담는 용량이 70~80% 정도로 작지만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제품 수명도 길다. 현재 중국의 전기차 제조회사는 대부분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차세대 전력망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LFP 배터리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보다 제품을 구성하는 소재가 상대적으로 풍부해 가격도 싼 편이다. NCM 배터리가 매장량이 제한된 코발트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이 더 높아서다. 이런 차

    2023.11.20 17:52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