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품종개발 기간 단축 등 우수사례 100선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서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연구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과수화상병 초정밀진단 △온실용 국산 PO필름 △여름배추 재배를 위한 저온성필름 △사료작물 ‘알팔파’ 국산화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장실용화 기술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도 함께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006년 우수성과 100선 도입 이래 올해까지 모두 113건을 기록하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6개 과학기술 분야 중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부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세계 최초 밀 ‘스피드 브리딩(Speed Breeding)’ 기술 개발로 품종개발 기간 46% 단축(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 △합성생물학 유전자 디자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전(공동연구 : 성균관대학교, 이동엽 교수) △3세대 잡종벼 개발을 위한 웅성불임벼 생산 기술(공동연구 : 경희대학교, 정기홍 교수) △식물 에너지 분배 촉진을 통한 토마토 생산성 향상 기술 제안(공동연구 : 포항공과대학교, 황일두 교수) 등이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