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가 재건축 조합 설립에 나선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오는 7일 영등포 동양TCC아트센터에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연다.

이 단지는 영등포구 당산동5가 7의2에 들어서 있다. 지상 최고 13층 5개 동, 전용 84~145㎡ 총 410가구 규모다. 1984년 준공돼 입주 35년차를 맞았다.

201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6년 6월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는 이 단지를 헐고 최고 22층 10개동, 700여 가구(임대주택 약 100가구 포함)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가깝다. 당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지하철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는 평이다. 광화문, 마곡, 상암DMC 등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교육시설이 여럿 있다. 서울당서초와 당산서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다. 선유초·중·고도 인근에 있다. 목동 학원가가 가깝다.

입지가 좋아 일대에선 재건축 기대감이 높다. 전용 84㎡는 지난 4월 8억5000만~8억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작년 12월 6억5700만~7억50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지위양도 거래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장기보유 요건(10년 보유, 5년 거주)을 충족하는 조합원 매물에 한해서만 조합원 지위 양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