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국제표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건설은 3일 글로벌 인증전문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 45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노동기구(ILO)와 합의를 거쳐 올 3월 새롭게 제정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다. 기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의 운영체계인 PDCA(계획-실행-심사-검토)의 사이클을 따른다는 면에서 동일하지만 안전경영 활동에 최고경영진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최고경영자의 안전경영 의지를 담은 안전보건 방침과 함께 관련 절차를 제정했다. 모든 임직원이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회사의 안전성적과 직원의 성과 보상을 연계했다.

포스코건설은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협력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협력사가 안전활동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위험성 평가 등 안전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현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