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의 중형 매물 매매가가 10억원에 근접했다. 단지와 인접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등 호재가 있어서다.

21일 신길동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 4월 래미안에스티움 전용면적 84㎡ 매물이 실거래가 9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지난 4월 등록된 최고가에 비해 40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올라온 전용 84㎡ 매물의 호가는 10억~10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7호선 보라매역까진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단지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시청, 용산, 여의도 등으로 움직이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신안산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신풍역을 거쳐 서울역 및 경기남부권 등으로 움직이기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설치된 보라매공원(총면적 40만7529㎡)이 가까이 있어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다.

교육시설로는 대길초, 대방초, 강남중, 성남중·고, 영신고, 서울공고 등이 가까운 편이다. 2020년께 단지 뒤편에 신길중(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래미안에스티움은 최저 10층~최고 27층, 19개 동, 총 172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주택형은 전용 39~118㎡로 다양한 편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32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