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3재정비구역이 오는 7월 부분철거를 앞두고 매수세가 활발하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웃돈이 2억 가량 더 붙었다.

흑석3구역은 동작구 흑석동 253의89 일대다. 10만3497㎡ 규모로 흑석뉴타운 중 가장 크다. 조합원은 1054명이다. 조합은 이 구역에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총 1772가구 규모 새 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지하 1~2층에는 연면적 약 4090㎡ 규모 상가를 조성해 점포 20여 실을 들인다. 단지는 전용 39~120㎡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으로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이 일대는 전용 59㎡ 입주권 기준으로 조합원 권리가액에 3억7000만원에서 4억원 초반대 웃돈이 붙어 있다. 전용 59㎡ 분양가는 약 4억7000만원이다. 최근 권리가액 약 1억4600만원 선인 전용 59㎡ 입주권이 5억47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는 5억9600만원 선에 조합원 분양가가 책정됐고 웃돈은 4억5000만원 가량 붙어있다. 권리가액이 높아 1+1 입주권이 나오는 일부 조합원 매물도 비슷한 수준으로 웃돈 시세가 형성돼있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작년에는 전용 59㎡ 입주권 프리미엄이 2억원~2억5000만원 정도였고, 올 초만해도 웃돈이 3억원 초반을 넘지 않았다”며 “재건축 투자 규제가 심해지면서 수요가 몰려 요즘은 웬만한 물건에 4억원 이상 웃돈이 붙는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