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내년9월 입주 '고덕 그라시움' 84㎡ 10억원 돌파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10억원 넘게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2억5000만~2억6000만원 웃돈이 붙은 채 손바뀜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C(12층) 물건이 지난달 5일 10억2300만원에 실거래됐다. 2년 전 분양한 같은 주택형의 분양가는 7억7300만~7억8900만원으로, 최대 2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셈이다. 전용 59㎡A 5층은 지난달 8억9900만원에 팔렸다. 분양가(6억3300만~6억40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렸지만 그동안 매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지금도 물건은 적지만 아예 씨가 말랐던 올해 초보다는 조금씩 물건이 나오고 있다는게 일선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중개업소에 나와 있는 84㎡ 분양권 물건은 최고 11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전용 59㎡ 물건도 8억원 후반대에서 최고 9억4000만원까지 호가가 나와 있다.

단지는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4932가구의 대단지다. 2010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맞닿은 역세권 단지다. 역과 가장 먼 101동(棟)도 도보 10분 거리에 불과하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