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오른쪽)와 모하메드 힉멧 오미오 오토메이션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잠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본사에서 전남 해남에 조성되는 스마트도시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 공급과 생산,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 제공
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오른쪽)와 모하메드 힉멧 오미오 오토메이션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잠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본사에서 전남 해남에 조성되는 스마트도시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 공급과 생산,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 제공
전남 해남시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 도입이 가시화됐다.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요 주주로 구성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대표이사 윤진보)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뉴질랜드 자율주행차 기업 오미오 오토메이션(Ohmio Automation)과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 공급과 생산,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미오 오토메이션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HMI 글로벌의 자회사다. 작년 말 호주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올 하반기 상용화 모델을 세계 4번째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모하메드 힉멧 오미오 오토메이션 회장, 박정엽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에 자율주행차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됐다”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남 구성지구 2095만㎡ 부지에 조성되는 솔리시도는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자족이 가능한 ‘탄소제로’ 도시다. 자율주행차 시스템은 솔라시도의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에는 축구장 5개 정도의 크기인 총면적 5000㎡ 부지에 자율주행차 생산 공장과 연구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