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테크노밸리에 준공된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사진=김하나 기자)
동탄테크노밸리에 준공된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사진=김하나 기자)
[ 화성= 김하나 기자 ]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들을 위한 혜택이 많은 편이다. 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려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도 각종 융자혜택과 세제혜택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동탄테크노밸리는 화성시에 포함돼 성장관리지역이다. 서울, 인천, 성남 등은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다. 진입하기 위해 취득세가 중과되는 경우도 있고 업종도 제한이 많다 .동탄은 이러한 지역 보다는 자유롭게 사업을 영위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역이다.

금강주택이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입주기업들을 위한 혜택들이 대거 있다. 총 분양가의 80% 이상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이 이뤄지며, 법인세는 4년간 100% 면제된다.

우선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2년 이상 계속해 공장시설을 갖추고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해당된다. 그 공장시설을 전부 이전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사업을 개시한 경우에는 4년간 법인세 100%를 감면 받게 되며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다만 본점이나 주사무소가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경우에는 해당 본점이나 주사무소도 함께 이전하는 경우만 해당된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혜택도 있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설치해 사업을 직접 하는 법인이 해당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매각하거나 임차를 종료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도시 외의 지역으로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이전하는 경우다. 2018년 12월31일까지 취득세가 100% 면제된다. 재산세는 5년간 면제하며 이후 3년간 재산세의 50%가 감면된다.

이 밖에도 입주시에는 법률적 정책지원과 금융지원도 예정됐다. 입주와 동시에 등록증을 발급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 중소기업진흥공간의 자금대출도 알선할 예정이다.

이러한 장점이 반영되면서 금강주택이 동탄테크노밸리에 앞서 준공한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는 원활한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이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율이 50%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이전하는 2분기가 지나면 입주율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다양한 혜택 지식산업센터, '사옥마련의 꿈' 이뤄볼까
시행과 시공을 모두하는 금강주택은 아파트 브랜드인 '금강펜테리움'으로 알려졌다. 금강주택은 201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불과 4년 만에 50위까지 순위가 뛰어 올랐다.

최근에는 뛰어난 디자인과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지으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성남 금강펜테리움IT타워를 시작으로 당산동 펜테리움IT타워(2009년),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2011년),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2017년) 등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달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기존의 브랜드인 'IT타워' 대신 'IX타워'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용했다. IX타워는 이상적을 상징하는 ‘I’와 최고라는 의미의 ‘X’가 결합했다. 지금까지의 지식산업센터를 대표하는 IT를 넘어 다양한 즐거움과 문화까지 아우르겠다는 콘셉트다. 지식산업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급인 연면적 28만7343㎡로 지어진다는 상징성이 작용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금강주택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설계는 공공 및 일반건축, 주거 및 지구단위 계획, 건축기획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인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 Eastman)
의 창립자인 브래드포트 퍼킨스(Bradford Perkins) 회장이 맡았다. 화려한 외관이 특징으로 꼽히는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와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역이 퍼킨스 회장의 작품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기업 환경이 좋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지어지는데다 세금 감면과 장기저리융자 혜택이 주어지다보니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37-2블록에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