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 대표적인 아파트 중 하나는 ‘수색DMC자이’다. 올해로 준공 9년이 된 이 아파트는 대형 주상복합단지다.

GS건설이 2009년 9월 준공한 이 단지는 2차로 나뉘어 있다. 1차는 지상 19층 3개동에 209가구로 구성돼 있다. 붙어 있는 2차는 지상 19층 2개동 115가구다. 총 300여가구 규모다. 건폐율은 47~49%, 용적률은 498% 남짓이다.

전용 116㎡에서 206㎡까지 7개 주택형이 있다. 모두 대형이다. 증산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가 좀 먼 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116㎡ 매물은 7억원, 전용 123㎡ 전세는 5억3000만원에 나와 있다. 최근 전용 116㎡은 최고 6억6000만원, 전세는 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역세권인 게 장점이다. 인근에 경의선과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다. 이마트도 입주해 있다. 주변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로 재개발이 한창이어서 앞으로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뒤편이 철도기지여서 소음과 분진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수색역세권이 복합 개발되면 주변 여건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