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대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430가구의 입주자를 오는 26일부터 모집한다.

430가구 중 서울 129가구 등 수도권에 274가구를 공급한다. 나머지 156가구는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에 공급한다. 입주 자격은 대학 재학생 중 대학 소재지 외 다른 시·군 출신이다. 취업준비생은 대학·고교 졸업 후 2년 이내 구직자가 대상이다.

입주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또는 보호 대상 한부모가정 소속 청년 등이다. 2순위는 특정 인원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50% 이하 또는 장애인, 3순위는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 소속 청년 등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주택 형태는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 다세대·연립,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이번 청년매입임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규로 매입해 공급한다. 주변 전세(반전세 등 포함)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조건으로 살 수 있다. 시세 1억5000만원짜리 서울 광진구 중곡역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 월세 24만원에 입주할 수 있다.

LH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 입주자 모집 신청을 받는다. 3월 말 입주자를 선정하고, 5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