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전국 노후 건축물이 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건축물은 712만6526동으로 전년보다 약 1%(7만1793동)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총연면적은 3641.933㎢로 전년보다 1.9%(68.307㎢)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286배가 늘어났다.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국 260만1270동으로 전체(712만6526동)의 36.5%였다. 지방(40.4%)이 수도권(26.3%)보다 노후도가 심했다. 용도별 노후 건축물을 보면 지방은 주거용(50.5%)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상업용(25.2%)이었다. 수도권 역시 주거용(31.2%)이 가장 많았다.

주거용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연면적(3641.933㎢)의 47.2%를 차지했다. 세부 용도별로는 아파트(60.9%)가 가장 많고 단독주택(19.4%) 다가구(9.5%) 다세대(7.1%) 연립주택(2.4%) 순이었다. 광역시·도 가운데선 전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주거용 건축물 중 단독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7.6%),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79.7%)이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