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라온건설이 연고지인 경남 창원을 넘어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문정동에 새 둥지를 마련한다. 1986년 설립된 라온건설은 창원시로 통합된 옛 마산지역 대표 건설사로 꼽힌다. 아파트 브랜드로 ‘라온 프라이빗’을 사용하고 있다.

라온건설은 지난 1일부터 문정동 서울사무소를 대폭 확대했다. 본사는 경남 창원시 신포동2가에 남겨뒀지만 본사에 있던 직원 60명이 서울로 이주, 사실상 서울사무소를 본사로 활용한다.

서울 사무소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업무 효율성과 정보 확보를 위해서다. 수도권사업을 위해 서울과 창원을 오가는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분양사업 현장이 다양해지면서 서울사무소 역할이 커졌다”며 “전국 주택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사실상 본사로 확대 재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