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총사업비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민간투자사업자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당초 2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냈지만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 1차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응찰자에 대한 1단계 사전적격심사 결과 NH농협생명 컨소시엄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중도 탈락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입찰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NH농협생명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이번 입찰은 작년 12월 신안산선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재고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NH농협생명은 일부 서류가 RFP 재고시 시점 이전에 발급된 것이라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NH농협생명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오랜만에 SOC(사회간접자본) 수주전에 나선 삼성물산은 고배를 마셨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