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호남 기반의 호반건설이 대구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내당동 주택재건축 사업은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936-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5개 동, 총 38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716억원이다.

올해 8월 사업시행인가와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내년 11월 착공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첫 수주이자, 대구에서의 첫 수주”라며 “10여년 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만큼 조합과 조합원들을 도와서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당동 주택재건축 사업은 2006년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사업비 대여 중단 등으로 10여 년 동안 답보상태였다가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