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는 요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주 눈에 띄는 아파트다. 실시간 인기 단지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광교 대장주’로 불리곤 한다. 최고 35층 1,76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광교신도시 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청 신청사를 마주 보는 상징성도 크다.

도보 5~10분 거리에 웬만한 생활편의시설이 다 있다. 호수변 단지들이 조망권을 위해 외곽으로 빠진 것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단지에서 이어지고 버스환승센터와 연계된다. 도로 하나를 건너면 롯데아울렛과 교보문고가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와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폐율이 14% 정도로 낮은 편이어서 쾌적하다. 평지여서 산책을 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좋다.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단지 안에 신풍초 광교고 등 교육시설을 품고 있다. 다산중도 걸어서 5분 거리다.

복층형을 제외한 일반 주택형만 12가지다. 가격은 세부 주택형이나 동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용 84㎡C형은 이달 7억 54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시세가 6억 5000만 원 정도였지만 지난달 7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면서부터 가격이 급등했다. 전용 84㎡L형은 11월 8억 500만 원에 팔려 단지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