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미분양은 옛말, 웃돈 3000만원 붙은 '동천자이'
한 때 미분양에 시달렸던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12일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00㎡(18층)가 이달 초 6억 7320만 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 6억 4000만 원보다 3000만 원 이상 뛴 가격이다.

지난달에는 전용 84㎡가 5억 6000만~5억 7000만 원 수준에 팔렸다. 분양가는 5억 3600만~5억 4500만 원 정도였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6년 초 개통하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팔렸다”며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거래 문의가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지난달에만 12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2015년 11월에 분양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 동, 1437 규모다. 1순위 청약에서 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다음 해인 2016년까지 미분양이 이어지며 고전했다. 동천2지구 내 최대규모로 ‘동천 자이2차’와 합쳐 3,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