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 전용 84㎡ 분양권 값이 지난달 처음으로 16억 원을 넘어섰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2016년 6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16만 2300만 원(3층)과 16만 5600만 원(4층)에 실거래됐다.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1월 13억 원 수준에 거래되다 7월경 15억 선을 넘어서더니 5개월 만에 16억 원을 돌파했다.

개포동 B 공인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16억 원대에 거래되긴 했지만, 매물은 많지 않다”이라며 “일원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이르면 다음 달 분양하는 ‘개포동 8단지’ 흥행 성적이 단기 집값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로 110길 46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168㎡ 850가구 규모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