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복합도시 하반기 '첫 삽'
서울 강남구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9일 고시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대 38만6390㎡ 규모 사업 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즉시 해제됐다.

강남구는 국토부, 서울시와 함께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일대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공주택사업자로 참여한다.

총 5개 광역철도 노선이 지나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역세권 복합도시(조감도)로 구성한다. 1구역(16만6134㎡)엔 SRT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 주차장,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한다. 2·3구역(22만226㎡) 역세권 업무·유통시설용지에는 연구개발(R&D)센터와 유통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6만7449㎡ 규모 공동주택 부지에는 행복주택 1910가구와 10년 임대 공공주택 620가구 등 공공주택 2530가구를 건설한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로 짓는다.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병원 등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강남구는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