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캠퍼스타운 3곳을 올해 추가 발굴해 1곳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공공 지원을 통해 유흥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 주변을 일자리 중심 마을로 재생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은 주거·상업·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형 사업과 대학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단위형 사업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단위형 30개 대학을 발굴했다. 대학 1곳당 6억~30억원을 들여 대학 제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종합형 사업을 추가 발굴한다. 사업마다 50억~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학 1곳이 신청하거나 뜻을 같이하는 대학 2곳 이상이 공동 신청할 수 있다. 공동 신청할 경우 서울문화재단이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이 중간지원 조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공모한다. 대학의 추진 의지, 창업특화 계획 등 청년 활성화 계획,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월 지원을 받을 캠퍼스타운 3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 목표”라며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사업 대상 지역의 종합 재생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