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행 SK건설 부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5월 부산 강서구의 협력업체 펠릭스테크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5월 부산 강서구의 협력업체 펠릭스테크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28일 SK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4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같은 등급을 받았다.

이날 동방성장위원회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15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다. ‘미흡’은 10개사였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결과를 50 대 50 비율로 합산한 뒤 5개 등급으로 나눠 공표된다.

SK건설은 같은 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업체 간 상호협력평가’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10개 대기업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99점을 받았다.

건설업체 간 상호협력평가는 △협력업체와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 상호협력 실적을 평가해 대·중소기업 상호협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최우수·우수업체로 평가된 건설사는 내달 1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하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등 공공 입찰에서 우대를 받는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동방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