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에 행복주택 16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사회활동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국가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무주택자가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기본 4∼6년,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자격을 갖추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도 거주할 수 있다.

성남단대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 계층 등 젊은 층에 14가구, 만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거약자용 주택 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16㎡, 24㎡ A, 24㎡ B 3가지 타입의 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주택은 책상과 냉장고 등을 빌트인해 추가 부담을 줄이고, 고령자용 주택은 안전손잡이와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월 임대료는 대학생 계층 10만 원대(보증금 1천8백만 원대)∼17만 원대(보증금 3천만 원대), 사회초년생 계층 11만 원대(보증금 1천9백만 원대)∼18만 원대(보증금 3천1백만 원대), 고령자 19만 원대(보증금 3천3백만 원대) 사이로 책정됐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 계층의 경우 성남시 또는 연접지역(과천·광주·용인·의왕·하남시, 서울특별시 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학교에 다니거나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 중이어야 하며, 고령자는 만 65세 이상 성남시에 거주해야 한다.

성남단대 행복주택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소규모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성남시와 LH가 협력해 추진했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역세권으로 분당선과 연결되고, 송파대로·성남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 관공서들이 밀집돼 있고, 근린생활공원과 남한산성, 탄천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희망자는 내년 1월 12∼16일 인터넷(LH 청약센터 https://apply.lh.or.kr)과 현장(LH 경기지역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입주자격과 임대조건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에 문의하면 된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