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무슨 일이?…단지 내 상가, 분양 하루 만에 ‘완판’
[ 김하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상가 투자 바람이 거세다.

롯데자산개발은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공급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단지 내 상가가 지난 14일 청약과 함께 진행된 계약에서 83개 전 점포가 당일 100% 계약을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지 내 상가 분양은 청약접수와 추첨, 계약이 동시에 이뤄졌다. 83개 점포 당첨자 전원이 계약까지 체결했다. 미계약분 없이 하루 만에 모든 상가가 완판(완전판매)됐다. 4·13 총선 다음날인 평일임에도 몰려든 인파에 발디딜틈이 없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층~지상 2층에 총 83개 점포다. 전용면적 33~48㎡의 적정면적 위주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1층 3.3㎡당 2800만원 대 부터, 2층은 9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인근 상가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는 평가다.

이처럼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까닭은 총 2040실에 이르는 오피스텔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데다 대규모 입주민을 흡수하는 독점상권이라는 점에서다. 1%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높았다. 복합쇼핑몰과 연계된 투자상품이라는 점도 인기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몰 송도 캐스파크 오피스텔 역시 현재 93%의 계약률을 기록해 완판을 앞두고 있다. 상가 분양의 성공으로 오피스텔 잔여세대에 대한 관심도 늘어다는 게 현지의 목소리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41층으로 2개동, 총 2040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17~84㎡이다. 분양가는 최저 1억14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의 준공은 2019년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현장 내 위치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