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②입지]우수한 교육환경, 사통팔달 교통망 기대감 'UP'
[ 평택= 김하나 기자 ]평택은 개발호재가 많은 만큼 택지지구 개발도 활발한 지역이다.

이 중 용죽도시개발지구(용죽지구)는 '브랜드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1군 건설사들의 공급이 많은 곳이다. 평택의 기존 도심과도 가까우면서 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와도 멀지 않아 신구(新舊)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죽지구는 평택시 용죽동 일대에 74만1826㎡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5273가구가 예정됐는데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7개 블록이다. 이들 부지에는 4687가구가 예정됐다. 3블록의 비전 1차 푸르지오는 올해말 입주가 예정돼 공사가 진행중이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아이파크'(585가구)와 대림산업의 '비전 e편한세상'(500가구)이 공급되면서 택지지구로서의 외형을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대우건설이 두 번째 단지인 '비전 2차 푸르지오'를 선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은 3개의 블록 또한 '푸르지오' 브랜드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1차 단지의 뒷쪽으로는 '비전 3차 푸르지오'(636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확정됐다. 2개 블록 또한 대우건설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용죽지구=푸르지오'의 공식이 성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분양하는 '비전 2차 푸르지오'는 동측으로는 초등학교 예정지를 접하고 있고 북동쪽으로는 공원예정지와 맞닿아 있다. 1차 단지는 남북으로 조성되는데 도로없이 단지가 꾸며지다보니 향후에는 한 단지처럼 연결성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서측으로는 대로와 함께 동부공원이 이어진다.

반경 1km 이내로 확대하면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우선 소사벌지구에 있는 배다리생태공원에 닿는 거리이며 이마트 예정지와도 950m 거리에 불과하다. 평택시청과는 740m 정도가 되는데 가는 길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굿모닝 병원, 롯데마트 등도 인근이라고 할 수 있다. 뉴코아아울렛과 평택고, 비전고 또한 1km 대에 있다.

평택시는 고교 배정시 비평준화가 적용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선호하는 학교는 곧 명문학교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1순위로 선호되는 평택고고 다음은 비전고로 알려져 있다. 비전동 일대에 학원들이 즐비한 까닭도 이 때문이다.

더군다나 용죽지구 내에도 중고교가 초등학교와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과 어우러져 안심 교육타운이 예상된다.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신흥명문 학군까지도 전망된다는 게 주변 공인 중개사들의 얘기다.

분양 관계자는 "택지지구나 신도시 개발과 함께 명문학군도 도심권에서 신흥지역으로 옮겨왔다"며 "평택도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새로운 명문 학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되는 사례로는 천안 불당 학군과 부산 해운대 학군이라는 설명이다.

2km대로 반경을 확대하면 개발호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복합쇼핑몰이 2017년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인접한 이 쇼핑몰은 약 400억원을 들여 옛 쌍용자동차 부지에 조성된다.

쇼핑몰에는 쇼핑(콤팩트형 백화점, 쇼핑센터)과 문화(영화관, 전시시설)시설은 물론이고 체험 및 엔터테인먼트(키즈테마파크, 아쿠아랜드, 스포츠전문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성과 평택 지역 주민의 상생을 위해 인근 지역 특산품과 맛집을 총망라하는 농수산물 야외 직거래장터인 '파머스마켓'도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1번, 38번 국도와도 접근성이 좋다. 평택중심부나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얘기다. 동부우회도로도 예정이 있어서 남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평택의 개발호재는 기본이다. 올해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서 평택에는 지제역(가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수서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지제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생기게 된다. 노선은 단지의 서측 대로변으로 동부공원 사이의 길이 예상된다. 이를 이용하면 SRT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의 입주예정일은 2018년 5월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서동대로 3830(소사동 산 2-1)에 있다. 1670-708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