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7년 만에 디자인 교체…"젊고 모던한 롯데캐슬"
[ 김하나 기자 ]롯데건설이 1999년 ‘롯데캐슬’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은 이후 17년만에 브랜드로고(BI)와 디자인을 대폭 교체한다. 보다 젊고 모던한 롯데캐슬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롯데캐슬은 성이 갖고 있는 긍정적 이미지를 아파트에 적용해 설계에서 외관, 조경에 이르기까지 이름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아파트를 분양했다. 새로운 롯데캐슬은 기존의 고전적이며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클래식하지만 진화된 형태의 세련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다.

롯데캐슬의 상징적 이미지인 BI는 독수리 중 가장 기품이 있다고 알려진 검독수리(Golden Eagle)를 보다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로 단순화했다.독수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강조했다.독수리를 감싸고 있던 방패를 가슴으로 옮겨 주거브랜드로서 보호와 안전의 의미를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전 범위에 걸쳐서 적용될 새로운 디자인의 컨셉은 간결함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픽토그램(일종의 그림문자)과 같은 작은 요소까지 통합 개발했다. 아파트 외관, 단지 출입구, 펜스, 조경, 공용시설, 시설물 안내 표지판 등 전반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17년 만에 디자인 교체…"젊고 모던한 롯데캐슬"
롯데캐슬의 브랜드를 대표했던 문주도 확 바뀐다. 기존의 성 입구 형태의 캐슬게이트는 과감히 버리고, 브랜드 컬러를 바탕으로 사선과 야간 조명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롯데캐슬은 좀 더 젊은 브랜드로서 변화를 원하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탄생하게 된 것”이라며 "새로운 BI 및 디자인은 지난 1월 분양한 ‘원주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시작으로 새로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