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임대아파트 관리비 가장 비싼 곳 서울숲2차푸르지오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지역에 따라 최대 다섯 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1~6월) 서울 임대아파트 중 공용관리비(이하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 2차 푸르지오’로 3.3㎡당 6280원이었다. 서울지역 3.3㎡당 평균 관리비 2524원의 두 배, 동작구 상도동 ‘상도SH빌(1247원)’의 다섯 배에 이른다. 관리비는 일반관리비, 수선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중구 신당동 ‘하왕한진그랑빌(5075원)’과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두산위브(4956원)’ 순으로 관리비가 높았다. 관리비가 높은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은 한 동에 상대적으로 적은 90~120가구가 산다는 것이다.

관리비가 가장 싼 ‘상도SH빌(1247원)’은 4개 동에 953가구가 살고 있다.

구별로는 강남구(평균 2973원), 강서구(2867원). 성동구(2811원) 순으로 높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