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19일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주간 단위로 0.01%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4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저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형성되면서 구로(0.06%) 성동(0.05%) 중랑(0.04%) 강남(0.03%) 영등포(0.03%) 노원(0.02%)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내린 반면 평촌(0.02%)은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 지역은 전체적으로 보합이었으나 서울 인접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화성(0.04%) 광명(0.02%) 시흥(0.01%) 남양주(0.01%) 등이 상승했다.

매매 시장에는 찬바람이 여전해 시세 하락이 계속됐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중대형이 하락한 성북, 노원, 도봉 등도 금주 내렸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13%) 송파(-0.13%) 강남(-0.12%) 성북(-0.09%) 노원(-0.09%)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이 주간 기준으로 0.03% 하락했다. 과천(-0.05%) 용인(-0.04%) 의왕(-0.03%) 등이 내렸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