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까지 매일 40개조로 나눠 도시락 전달
도서 및 참고서 지원하고 학습 지도교사 역할도


방학이 되면 학교급식이 안 돼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이 돕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도시개발 등 현대건설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은 지난 12월 28일부터 매일 서울 종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결식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은 내년 1월 31일까지 약 1개월 동안 2인 2개조(40개조)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결식아동들을 돌보고 정서함양 도서 및 참고서 지원, 학습 지도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12월 30일에는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해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호프데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줄 도시락을 직접 포장한 후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탤런트 고두심씨도 함께 해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김중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현대건설그룹 임직원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차고 따뜻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12일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 등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에는 총 3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 현재 3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사회봉사단은 연간 모금액에 회사 출연기금을 더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