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미니공단'이 조성된다.

미니공단은 5∼10개 기업을 집단화해 기업의 수요에 맞게 소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내년 6월까지 진접읍 팔야리와 금곡리 등 2곳에 '맞춤형 미니공단'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팔야리 3만㎡에는 첨단업종 위주의 7-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금곡리는 현재 부지 매입 등을 추진 중이다.

미니공단은 3만㎡ 미만의 소규모 공장단지로 5-10개 기업이 입주한다.

미니공단은 대규모 산업단지의 '선(先)조성, 후(後)분양' 방식과 달리 부지선정, 매입, 건축 등 전과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개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市)는 공단부지 추천과 공장 등록을 대행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단지 설계.측량, 기반시설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미니공단은 각종 규제로 공장 설립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니공단의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