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대에 조성중인 '한류우드(韓流-wood)' 명칭을 '한류월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한류월드'는 '한류'라는 한국적 전통성과 '월드'라는 세계적 보편성을 결합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한류우드 명칭을 놓고 "한글사용에 앞장서야 할 행정기관이 무분별하게 외래어를 사용한다"는 지적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Hollywood)를 유치하게 패러디했다"는 비판적 의견이 제기되자 변경을 추진해 왔다.

도는 2004년부터 2조6천여억원을 들여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만4천여㎡ 부지에 콘텐츠 지원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으로 꾸며질 예정인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