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투자할까

상가 투자종목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주공 단지 내 상가는 택지지구 내 아파트 단지에 공급된다.

배후 가구수도 상대적으로 많다.

특히 오는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인천논현14블록 단지 내 상가는 배후 가구수가 올해 최대 규모인 1800가구에 달한다.

의왕 청계지구는 과천~양재~사당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높다.

청계산을 사이에 두고 판교와도 가까워 상권이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08년까지 1만5000여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는 화성 봉담지구 내 6블록 단지 내 상가 6개 점포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배후가구는 736가구다.

총 25만평의 택지개발지구인 고양 일산 2지구는 6000여가구가 2007년 중반부터 입주 예정이며 오는 6월 블록별 총 16개 점포가 주인을 찾는다.

민간이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 중에도 알짜 단지들이 드물지 않다.

우림건설은 준공 무렵에 분양 예정이었던 평택지역 3개 단지의 잔여분을 공급키로 했다.

최근 저층부 분양이 끝났고 학원용 공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특히 이 상가는 분양가가 최근 공급된 주변 신규 단지보다 20~30% 정도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화성동탄신도시(24~34평형 748가구,2007년 1월 입점 예정) 내 단지 내 상가 13개와 인천 서구 검단지구 내(28~45평형,573가구) 12개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영등포 신도림동 쌍용플래티넘시티는 신도림역세권으로 배후가구수가 794가구에 달하며 현재 30개 점포가 분양 중이다.

근린상가 중에는 용인 동백지구·파주 교하지구·고양 풍동지구 등 입주를 앞두고 있는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를 눈여겨볼 만하다.

◆장밋빛 환상은 금물

그러나 상가투자 여건이 확실히 좋아진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소득 양극화와 '꼭 사고 싶은 물건은 통 크게,그렇지 않은 물건에는 짜게'라는 소비패턴 양극화가 겹쳐 상가 시장도 꾸준히 재편되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만 높고 실물 체감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정부의 규제정책에 의한 풍선효과보다는 경기상태와 상가의 입지,상가의 종류에 따라 분양성·시세차익·수익률이 달라지는 투자 상품"이라며 "입지가 좋은 상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자칫 잘못 투자했다간 큰돈이 묶이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2005년 상가시장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후분양제 시행에 이어 올해 6월부터 연면적 60평 이상 상가를 대상으로 도로나 상·하수도,공원,녹지,학교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라는 것도 투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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