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제외)는 모두 1만5천6백56가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이번달보다 47.1%나 감소한 물량이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겨울철 비수기와 분양시장 침체로 12월에 분양을 예정했던 단지들이 내년 설 이후인 2~3월로 분양계획을 미뤘기 때문에 1월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천8백86가구) 인천(1천1백58가구) 경기(3천7백91가구) 등 수도권 분양 물량이 총 6천8백35가구로 전체의 43.6%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은 이번달(1만2천4백가구)에 비해 69.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충남 2천4백13가구,부산 1천7백81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1일 청약에 들어가는 12차 동시분양을 통해 21개 사업장에서 1천8백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동에서 공급하는 '수지8차 아이파크'(9백14가구)와 쌍용건설의 화성시 봉담읍 '남수원봉담 쌍용스윗닷홈'(7백89가구)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동래구 사직2동 사직주공아파트를 헐고 짓는 총 2천9백47가구 가운데 24~56평형 6백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