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서울지역 재건축단지중 60% 이상의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13만6천147가구중 61.5%인 8만3천717가구의 매매가격이 지난달 29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조사됐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3만7천529가구중 90.3%에 해당하는 3만3천879가구가 하락세를 보여 10.29대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구로 분석됐다. 강남구는 3만1천803가구중 58.3%인 1만8천531가구, 서초구는 2만5천515가구중 45.5%인 1만1천573가구의 집값이 각각 하락했다. 단지별로는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의 호가가 10.29대책 이전 평균 6억7천500만원에서 현재 5억7천5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떨어졌다. 또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13평형은 평균 5억6천500만원에서 4억8천500만원으로8천만원,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34평형은 평균 6억7천500만원에서 6억원으로 7천500만원 정도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뱅크 윤진섭 팀장은 "재건축단지의 경우 다주택 보유자가 많아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살아날기미를 보이지 않아 당분간 집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