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에도 불구, 주상복합 분양시장에는 여전히 청약인파가 몰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 분당신도시에서 분양된 `더샾 스타파크' 만큼은 아니지만 청?인파가 꾸준히 몰려 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가전면 금지되면서 이번 대책의 적용을 받지 않는 주상복합들이 `마지막' 반사이익을누리고 있는 셈이다. 29일 삼성건설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청약에 들어간 서울광진구 노유동 `광진 트라팰리스'의 모델하우스에는 오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별로없었으나 오후들어 청약인파가 늘어나면서 오후 4시 현재 1천200∼1천3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진 트라팰리스는 한미은행 서울 및 수도권 180개 지점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청약을 받고 있어 실제 청약인파는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 대치동점의 경우 오후 4시 현재 약 100명이 청약을 했으며 개포동점과압구정점에서는 30명 정도가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약에 들어간 강남구 대치동 주상복합 `풍림 아이원 레몬'분양현장에도 청약인파가 몰리고 있다. 풍림 아이원 레몬 모델하우스에는 오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으나오후부터 청약인파가 몰려들기 시작, 지금까지 1천명 정도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과 풍림산업은 청약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청약인파가 훨씬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 조치로 내년부터는 주상복합도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분양중인 주상복합들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 노유동에 들어서는 광진 트라팰리스는 지하 3층, 지상 29층에 총 244가구 규모로 아파트 204가구(32∼64평형)와 오피스텔 40실(18∼32평형)로 구성돼있다. 청약신청금은 아파트는 3천만원, 오피스텔은 1천만원이다.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풍림 아이원 레몬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아파트44가구(25, 27평형)와 초소형 코쿤 오피스 176실(5∼11평)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